[MBN스타 이다원 기자] 원조 육아 예능 프로그램인 SBS ‘글로벌 붕어빵’이 드디어 막을 내렸다. 전신인 ‘스타주니어쇼 붕어빵’까지 합치면 전파를 탄 지도 어언 7년여. 하루가 다르게 쑥쑥 크는 아이들처럼 ‘붕어빵’ 출연진도 방송 직후 아역 배우가 되고 가수로 성장하는 등 훌륭하게 자라났다. 자타공인 신 아역스타 사관학교라고 인정하는 ‘붕어빵’ 출신 스타들은 누가 있을까?
가장 수혜를 본 건 김구라 아들 김동현이다. 김동현은 지난 2009년 첫 방송부터 합류해 터주대감으로 활약했다. 김동현은 아역 출연진 교체가 잦았던 상황 속에서도 자리를 단단히 잡으며 프로그램의 중추 구실을 했다. 그러나 지난 2012년 김구라가 막말논란으로 잠정은퇴하자 방송에서 하차했다.
그러나 김동현은 심기일전한 듯 잠시 활동 소강상태를 보였다가 래퍼로 변신, 가수 활동을 예고했다. 그는 MC그리라는 예명으로 라이머가 이끄는 브랜뉴뮤직와 손잡고 지난 15일 발표된 산이의 ‘모두가 내 발아래’ 피처링으로 첫 신고식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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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BS |
SBS 박찬민 아나운서 딸 박민하도 ‘붕어빵’ 출신 아역스타다. 그는 ‘붕어빵’에 나와 인형 미모로 눈길을 사로잡은 뒤 MBC ‘금나와라 뚝딱’ ‘신들의 만찬’ ‘불굴의 며느리’ SBS ‘야왕’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 이후 영화 ‘감기’에서도 발군의 연기력으로 아역스타로서 가능성을 입증했다.
홍성흔 딸 홍화리는 ‘붕어빵’ 출연 이후 KBS2 ‘참 좋은 시절’에서 강동주 역으로 깊은 인상을 남겨준 사례다. 그는 연기 입문자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놀라운 사투리 연기와 감정선을 보여주며 드라마의 인기에 한몫을 톡톡히 해냈다. 또한 지난해 KBS 연기대상 여자청소년연기상을 수상하며 배우로서 당당히 이름을 알렸다.
이외에도 차세대 아역스타를 예고한 출연진도 있다. 링컨, 일라이다 등 혼혈 출연진들이 귀여운 외모와 막강 애교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것. 특히 수많은 CF로 이름을 알린 링컨은 ‘붕어빵’ 뿐만 아니라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도 마스코트로 활동하며 감출 수 없는 끼를 발산하고 있다. ‘붕어빵’은 막을 내리지만 이들 역시 미래 아역스타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앞으로가 주목된다.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