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방송인 강용석과 불륜 스캔들에 휘말린 여성 블로거 A씨가 입을 열었다.
A씨는 지난 25일 오후 자신의 블로그에 ‘기사를 바로잡기 위해 글을 쓴다’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A씨는 “(기사를 보도한 인터넷 매체) 기자는 저의 지인이라는 D씨와의 인터뷰를 통해, 강용석과 이태원 와인바 등 모처에서 어울렸으며 변호인과 의뢰인 이상으로 친밀해 보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불륜으로 규정할 수는 없지만 그 이상으로 친밀해 보인다는 표현으로 자극적으로 제목을 뽑고 타 매체에서도 계속해 이 단독기사를 인용해 당사자에게 고통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 사진=DB |
A씨는 “참을 수 없는 고통으로 인해 더 이상은 미룰 수 없는바, 찌라시 유포당시 공지하고 수집한 악성 게시글, 댓글, 어제 오늘(4월24일, 25일), 각 커뮤니티 익명게시판 악성 게시글 댓글 전부 수집, 월요일(4월27일) 일괄 형사고소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 매체는 강용석이 한 포털사이트 유명 여성 블로거 A씨의 남편 B씨로부터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당했다고 밝혔다.
강용석은 작년 말 A씨와 밀월여행을 다녀왔다는 글이 온라인상에 퍼지면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해당 글에는 “변호사였던 강용석이 A 씨 지인의 이혼 사건을 맡는 과정에서 A 씨와 알게 됐다“고 설명됐었다.
자신을 둘러싼 불륜 스캔들이 일파만파 확산되자 그는 한 방송프로그램을 통해 “스캔들의 주인공이 됐다. 정치적 스캔들이 뿐이다”라며 일축했다. 이 가운데, 이날 한 매체는 A씨의 남편 B씨가 두 사람의 불륜으로 정신적 고통을 입었다며 강용석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낸 사실을 뒤늦게 확인했다고 보도한 것.
B씨는 소장을 통해 “강용석이 아내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 가정을 파탄 내놓고 불륜 사실이 찌라시를 통해 세상에 알려지자 방송에서 아무렇지 않은 듯 가볍게 치부해 정신적 고통을 입었다”며 1억 원을 배상하라고 주장했다.
또다시 불륜 스캔들이 보도된 가운데 강용석은 이와 관련해 MBN스타에 “근거 없는 내용”이라며 “이미 상대방 측도 소송을 취하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런데 보도가 나와서 황당하다”고 밝혔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