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메이웨더 파퀴아오 '응원 열풍'에 "정전 우려되니 다른 가전제품 꺼달라" 당부
↑ 메이웨더 파퀴아오 필리핀 / 사진 = MBN 캡처 |
매니 파퀴아오와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의 복싱 대결을 앞두고 필리핀 전역이 기대와 흥분 속에 들썩이고 있습니다.
필리핀 언론들은 '파퀴아오가 메이웨더에게 자신의 회복된 킬러 본능을 주의하라고 경고했다' '파퀴아오가 메이웨더 격파를 100% 확신한다' 등의 제목을 단 기사를 주요 소식으로 내보내며 전국민적인 응원을 유도했습니다.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에서는 스포츠센터 7곳을 비롯해 대형 화면으로 경기를
필리핀 인구 1억700여만 명 대부분이 TV를 볼 것으로 예상되면서 대규모 정전 사태가 우려된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평소에도 전력 부족을 겪는 필리핀 서부 팔라완 섬의 전기협동조합은 지난달 30일 "경기가 벌어지는 2~3시간 동안 냉장고를 비롯한 다른 가전제품의 전원을 꺼달라"고 주민에게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