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어김없이 돌아온 뷰티풀 민트 라이프(이하 뷰민라), 메인 공연 못지않은 소소한 행사들이 깨알같은 재미를 선사했다.
지난 2일, 3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2015 뷰민라가 진행됐다. 봄마다 찾아온 대표 페스티벌답게 비가 쏟아진 날씨에도 관객들은 우비를 입고 잔디밭을 매웠다.
잔디밭에서 즐길 수 있는 메인스테이지와 드넓은 호수를 바라보며 공연을 즐길 수 있던 러빙 포레스트 가든에 많은 관객들이 쏟아진 가운데 한 켠에서 작은 텐트에서도 일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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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뷰민라 제공 |
메인스테이지의 출연진인 교체되는 사이에 약 30분 가량 진행됐던 공연이었지만 이 시간 동안 이들은 관객들의 마음을 빼앗았다. 소심한 오빠들은 많은 여성팬들 앞에서 댄스 실력을 뽐내는가 하면 신현희와 김루트는 천막 밖으로 자리를 옮겼다. 유근호, 안녕하신가영은 작은 공간이지만 자신들의 목소리를 전하며 감동을 선사했다.
공연 뿐만 아니라 뮤지션들의 입담도 엿볼 수 있었다. 뷰민라 헌정곡을 발표한 이지형, 데이브레이크 이원석, 십셉치(10cm) 권정열이 결성한 007코리아는 특집 공개방송을 열었다. 이들은 마치 만담을 보는 듯한 입담을 펼치며 웃음을 선사했고 중간 중간 기타 연주를 곁들인 노래까지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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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알로하 훌라후프 대작전, 석봉 서예교실, 음치클리닉, 사생대회, 백일장, 우클렐레 교실 등 다양한 이벤트가 함께했다.
단순하게 공연을 보는 것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다양한 참여를 유도하는 프로그램으로 뷰민라는 진짜 봄소풍 같은 페스티벌을 완성했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