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훈 인턴기자] 배우 차태현과 가수 데프콘이 무인도행을 피하기 위해 진땀을 뺐다.
17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에서는 무인도에서 혼자 잠자리에 들 멤버를 결정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차태현과 데프콘은 PD가 “담당 VJ 두 분도 타야한다”라고 말하자 더욱 겁먹은 표정을 지으며 보트에 탑승했다. PD는 “마지막 복불복은 ‘보트탈출 복불복’이다. 먼저 밧줄을 풀고 나온 사람은 무인도 행을 면할 수 있다”라고 게임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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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1박 2일 캡처 |
차태현은 “가야겠다”는 말과 함께 힘없이 보트에 주저앉았다. 그는 보트가 출발하는 동안에도 밧줄을 풀며 “이거 왜 안 풀리냐”며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보트를 운전하던 선장이 “야밤에 고생도 많으시다”라고 말하자 달을 바라보며 “달이 참 밝다”고 감탄해 웃음을 선사했다.
하지만 보트는 다시 멤버들을 향해 돌아왔다. PD는 “무인도 세팅을 다 맞춰 놨다. 하지만 그쪽 해류 때문에 고무보트가 접안을 못하게 돼서 돌아왔다”라고 사연을 전했다.
데프콘은 “나는 무엇을 위해 그렇게 열심히 풀었나”라며 어이없는 표정을 보였다. PD는 “그래도 이 섬에서 무인도와 가장 비슷한 곳을 찾았다. 하지만 그 곳에는 공동묘지가 있다”라고 말했다.
차태현은 “섬 언저리에 내려주면 수영이라도 하겠다. 빨리 배 띄워라”라고 공포를 드러냈다.
한편, 차태현은 공포에 떨며 공동묘지 옆 텐트에서 잠들었다. 멤버들은 그를 더욱 무섭게 만들기 위해 무전기로 귀신흉내를 내 웃음을 자아냈다.
유지훈 인턴기자 free_from@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