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클라라가 이규태 회장이 자신을 여자로 봤다고 주장했다.
13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클라라는 피고소인으로 검찰에 출석해 “이규태 회장에게 협박이 아니라 정당하게 계약 해지를 요구했다. 이규태 회장이 자신을 여자로 대했다”며 관련 증거들을 제출했다.
이날 조사에서 클라라는 “일광폴라리스와의 전속 계약 해지 분쟁은 전적으로 이규태 회장 때문에 벌어졌다”면서 “나만 따로 최고급 호텔 레스토랑에 불러 내는가 하면, 명품 브랜드인 에르메스 가방까지 사주는 이규태 회장의 관심이 매우 부담스러웠다”고 밝했다.
또 “고급 호텔 비즈니스센터 안 화장실까지 따라와 겁이 났었다. 소속사 연예인이 아니라 여자로 대해 불쾌했다. 이런 일이 반복되면서 아버지(코리아나 이승규)에게 말하고 전속 계약 해지를 요구하게 된 것”이라고 경위를 설명했다.
이에 이규태 회장 측은 “클라라가 10억원이 넘는 위약금을 물지 않으려고 거짓말
한편 검찰은 클라라의 진술 내용을 확인한 뒤 필요에 따라 이규태 회장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앞서 클라라는 지난해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와 이규태 회장에게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는 이유로 전속계약 무효 소송을 제기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