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최근 방송법 제72조 특수관계자 편성비율 제한 삭제 법안이 개정되면서 특수관계자에게 일감을 몰아주게 됐다. 방송법 개정안이 되면서 전체 방송 프로그램의 약 55%를 제작하고 있던 외주제작사가 27.6%의 방송 프로그램만 제작할 수 있게 되는 상황으로 변했다.
드라마를 제작하는 제작사의 일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절반으로 줄어들면서 문화부에 신고 된 1306개의 외주제작사 중 절반인 650여 개의 회사가 파산하게 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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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중국 투자자가 제작사를 인수하고 나면 드라마의 인력부터 제작 기술까지 모두 중국으로 넘어가는 상황이 된다. 아무리 막강한 한국 인력이 중국 땅에서 좋은 드라마를 만들지라도 드라마의 타이틀은 ‘메이드 인 차이나’되는 우려도 있지만 그걸 잘 알고 있음에도 울며 겨자 먹기로 중국행을 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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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관계자는 “중국 투자자들의 움직임도 활발해 졌고, 러브콜도 점점 잦아지고 있다. 드라마 수출만 놓고 봤을 땐 좋아 보일 수도 있지만 저작권은 중국 투자자가 갖고 있게 되는 것이기 때문에 한국 드라마의 특색이 잘 묻어나 있고, 완성도가 높을지라도 결론은 중국 작품이다”고 밝혔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