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배우 김태희가 3년 만에 국내 작품 출연을 조율 중이다. 꾸준히 제기되는 연인 비(정지훈)와의 결혼'설'이 그녀의 컴백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김태희는 최근 SBS 새 수목드라마 '용팔이' 출연을 검토하고 있다. 아직 계약서 작성 및 확정 단계는 아니지만 시놉시스를 본 뒤 긍정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희가 '용팔이'에 출연할 경우 2012년 말 방송된 SBS '장옥정, 사랑에 살다' 이후 약 3년 만에 국내 시청자를 만나는 셈이 된다.
'용팔이' 방송이 오는 8월로 예정된 만큼 지금쯤이면 출연을 사실상 확정하고 준비에 돌입해야 할 터. 하지만 김태희 측은 어느 때보다 신중하다는 전언이다. 김태희뿐 아니라 제작사(HB엔터테인먼트) 및 방송사 역시 장고 중이다. 김태희의 결혼 가능성이 열려있기 때문이다.
김태희는 현재 비와 2년째 공개적으로 연애 중으로 최근 들어 결혼설에 자주 휩싸이고 있다. 결혼설이 제기되는 배경에 비의 집 처분, 개종 등 일신상 구체적인 사유가 동반되고 있기에 단순 '설' 이상일 가능성이 높다는 게 중론이다.
여기에 27일 오전 한 매체는 김태희 측이 '용팔이' 제작사와 드라마 촬영 중 결혼과 관련한 이벤트가 발생하더라도 제작사가 이를 양해한다는 계약 조항을 거론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 다시금 김태희와 비의 결혼설이 힘을 얻게 됐다. 두 사람이 연내 결혼을 염두하고 있다는 추측이 가능하다.
하지만 김태희 측은 결혼설에 펄쩍 뛰었다. 김태희 측은 "조감독 한 분 만났을 뿐"이라며 "현재 시놉시스를 본인에게 건네고 드라마 출연과 관련해서 검토하고 있는 단계다. 계약과 관련한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제작사 HB엔터테인먼트 측도 "김태희씨가 출연과 관련해 확정한 상태도 아니다"라며 "계약서가 나온 것도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김태희 캐스팅 관련, SBS 한 관계자 역시 "김태희가 후보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지만 찬반양론이 있어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귀띔했다.
한편 '용팔이'는 의사가 됐지만 신장투석을 받아야하는 여동생 때문에 빚에 허덕이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웹툰을 원작으로 할 작품이다. 주원과 김태희가 출연 물망에 올라 있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