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이다원 기자] ‘이번엔 스톤머니(돌 화폐)다!’
27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진행된 SBS ‘정글의 법칙 in 얍’(이하 ‘정글의 법칙’) 제작발표회에서는 화폐 개념을 프로그램에 녹인 콘셉트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과연 문명 없는 정글에 ‘돈’을 삽입한 제작진의 시도는 색다른 재미를 만들어 낼 수 있을까.
연출을 맡은 박중원 PD는 이날 ‘스톤머니’를 이용한 방송 콘셉트를 공개했다. 그는 “돈은 누구나 갖고 싶은 것 아니냐. 상어에게 먹이를 주는 등 정글에서 할 수 있는 미션을 주고 출연진과 딜을 하면 재미포인트가 될 것 같았다”며 “‘돈’을 주제로 삼아 스톤머니를 걸고 위험한 미션을 통해 원하는 걸 주는 형식을 차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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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이현지 기자 |
이어 “실제로 얍이라는 섬은 돌을 돈으로 쓰고 있는 흥미로운 곳이더라. 그래서 '정글의 법칙'에 돈을 도입해보고자 했다”며 “실제로 쓰인 스톤머니가 6천개 정도 있다. 그냥 돈은 문명적인 거지만 스톤머니는 화폐 시초라서 원시성을 띠는 것 같았다”고 주제 선정 이유를 밝혔다.
박 PD의 말처럼 ‘스톤머니’는 시청자의 호기심을 자극할 만한 소재였다. 또한 김병만, 류담 외에도 류승수, 윤상현, 배수빈, 이정진, 은지원, 박한별, 강남, 이이경, 정진운, 다솜 등 화려한 출연진에 스톤머니를 미끼로 여러 미션을 수행하게 한다는 형식도 흥미도를 높이는 요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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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이현지 기자 |
물론 다른 시즌에 비해 ‘쿡방(요리 방송)’이나 유별난 캐릭터는 적었지만 이 스톤머니만으로도 재미를 주기엔 충분했다. 멤버들이 스톤머니를 얻기 위해 상어에게 가까이 다가가고 다양한 위험 미션을 수행한다는 것 자체가 스릴 넘치는 장치기 때문.
여기에 강남, 은지원, 윤상현 등 예능감 충만한 스타들과 다솜, 박한별 등 여자스타들의 소탈하고 가감 없는 정글생활이 재미를 배가할 예정이다. 수영을 즐기는 배수빈의 수중 사냥 실력도 또 하나의 관전포인트다.
새롭게 변신한 ‘정글의 법칙’ 얍 편은 오는 29일 오후 10시에 확인할 수 있다.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