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3’ 변정수 “갑상선암 진단…리만인드 웨딩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수영 인턴기자]
‘해피투게더3’ 변정수가 리마인드 웨딩 현장을 공개했다.
28일 방송된 KBS2 예능 ‘해피투게더3’에서는 ‘김수미와 아이들’ 특집으로 꾸며져 김수미 배종옥 윤현숙 변성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변정수는 “‘애정만만세’ 촬영을 두 달 남겨두고 몸에 이상이 생겼고 목이 자꾸 쉬고 검사해봤더니 갑상선암이더라. 하루하루 힘들었고 암이면 다 죽는다고 생각해 수술하기 전에 가족을 위해 뭘 남겨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지인들을 불러놓고 축의금 대신 기부금을 받아 리마인드 웨딩을 했다. 우리 집 마당에서 이보영이 들러리 서주고 김수미한테 주례를 봐달라고 했다. 웨딩마치가 울릴 때 앞으로 나가는데 눈물이 나기 시작하더라. 사람들이 박수를 치고 축하해주는데 난 축하라고 안 느껴졌다”고 밝혔다.
또한 “남편 다음으로 말한 사람이 엄마였다. 리마인드 웨딩 때 내가 아프다는 걸 아는 유일한 사람이 남편과 엄마였다”고 전했다.
이에 김수미는 “처음부터 눈물이 많이 났다”고 회상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윤현숙은 쌍커플 수술을 3번 했다고 고백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