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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8일 만에 7명으로 증가했다. 이와 함께 메르스 바이러스 증상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A씨가 입원했던 병원에 입원해 있던 환자 F(71)씨와 A씨를 치료하던 J(28.여)씨에 대해 유전자 검사를 실시한 결과 메르스 감염 사실을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로써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모두 7명이다.
두 사람은 국가지정격리병상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두 사람 모두 2차 감염 환자인 만큼 아직 2차 감염된 사람에게서 다시 감염된 3차 감염 환자는 나타나지 않았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메르스 환자와 밀접 접촉한 뒤 고열 등 의심 증상이 발생한 남성이 중국으로 출국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중동 호흡기증후군이란, 메르스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돼 생기는 중증 급성호흡기질환이다. 고열과 기침, 호흡곤란과 같은 중증급성호흡기 질환 증상과 함께 콩팥 기능이 떨어지는 신부전증을 동반하는 질환으로 아직까지 치료제와 백신이 없다. 때문에 치사율이 30~40%에 이른다.
메르스는 7~14일의 잠복기 이후 고열, 흉통과 함께 기침, 호흡곤란, 폐렴 등의 심한 호흡기 증상을 일으킨다. 일부는 구토나 설사와 같은 소화기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또한 사스와 달리 신장 기능 손상으로 인한 급성 신부전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지난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처음 환자가 생긴 이래 전 세계에서 1000여 명의 환자가 발생해 이 가운데 400여명이 사망했다. 감염 환자의 93%는 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에서 발생했다. 원인이
이날 메르스 바이러스 증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메르스 바이러스 증상, 대박” “메르스 바이러스 증상, 무서워” “메르스 바이러스 증상, 전염이 왜 이렇게 빨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