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특유의 유니크함이 매력인 샤이니가 돌아왔다.
지난 18일 첫 공개된 샤이니의 정규 4집 ‘오드’(Odd)는 세련된 사운드와 독보적인 콘셉트는 잃지 않았지만 대중성을 놓치지도 않았다. 샤이니가 그 동안 보여줬던 독보적인 이미지는 앨범 아트를 통해서도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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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샤이니 앨범은 타이틀인 ‘오드’를 느낌 그대로 살렸다. 앨범 전면을 채운 알록달록한 삐에로의 얼굴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은 눈이다. 보통의 삐에로의 눈과는 다르게 한쪽 눈은 구멍이 뚫려있고 다른 한쪽 눈은 사람의 눈동자가 채워져 있다.
뚫린 구멍을 통해선 금붕어의 모습이 보이고 다른 한 쪽에는 샤이니 멤버로 추정되는 누군가의 눈동자가 보인다. 양쪽 눈의 색이 다른 홍채 이색증을 ‘오드아이’라고 표현을 하듯이 샤이니는 양쪽 눈이 다른 삐에로를 통해서 앨범 타이틀을 표현했다. 삐에로의 진짜 눈의 주인공인 멤버를 추측하는 재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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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CD와 함께 수록된 재킷은 샤이니의 타이틀곡 ‘뷰’(VIEW)의 뮤직비디오를 그대로 보는 듯 생생한 컷들이 가득하다. 태국에서 올로케이션으로 진행된 ‘뷰’ 뮤직비디오에서 샤이니는 복면을 쓴 미녀들에게 납치된 후 오히려 이상향 같은 곳에서 술을 마시고 밀회를 즐겼다. 스토리가 있는 뮤직비디오지만 수려한 영상미를 자랑했다.
앨범 재킷에서도 그런 영상미가 곳곳에서 눈에 띈다. 멤버들은 이국적인 미녀들과 눈을 맞추고 묘한 관계를 드러내고 있으며 20대의 자연스럽고 생기발랄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특히 수영장에서 노는 장면을 생생하게 살렸고 물과 자연의 색감을 제대로 살려서 청량하면서도 몽환적인 분위기를 완성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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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하고 새로운 것을 뜻하는 단어인 ‘오드’에 맞게 샤이니는 가사도 평범하게 수록하지 않았다. 일반적인 가사집이라고 생각했지만 빨간 글씨로 쓰인 가사는 글씨가 뒤집혀 있었다. 여기에 물 속에서 파동을 맞은 듯한 물결형의 글씨체도 샤이니만의 유니크함을 담았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