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걸그룹 쥬얼리 출신 예원과 그룹 슈퍼주니어M 멤버 헨리가 결국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4’(이하 ‘우결’)의 무대를 떠나 짧은 가상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게 됐다.
이들 커플의 하차 이유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밝히지 않았으나, 예원을 향한 부정적인 시선과 시청률 난조에 결국 ‘우결’ 측이 백기를 든 것이라는 시선이 지배적이다.
MBC 관계자는 2일 오후 MBN스타에 “헨리와 예원이 ‘우리 결혼했어요4’에서 하차한다. 이달 중 하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예원과 헨리의 하차는 오래전부터 예견됐다. 앞서 예원은 배우 이태임과 ‘띠동갑내기 과외하기’(이하 ‘띠과외’) 촬영현장에서 ‘욕설 스캔들’과 ‘거짓 해명 논란’에 휘말리면서 한바탕 파란을 일으킨 바 있다. ‘띠과외’ 사건은 ‘무한도전’의 ‘토토가’ 출연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던 예원의 이미지에 치명타를 입혔고, 그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은 이태임이 모든 활동을 접고 자숙에 들어가면서 최고치에 이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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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과외’ 사건 이후 비호감 낙인이 찍힌 예원은 그가 출연하던 ‘우결’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미 무엇을 해도 그 자체가 밉상이 돼 버린 예원에 대한 시청자들의 하차요구가 빗발쳤으며, 평균 5%대를 기록했던 시청률이 3%대로 뚝 떨어진 것이다.
시청률 하락과 계속된 시청자들의 압박은 결국 ‘우결’의 고집을 꺾게 했다. 각종 논란에도 예원과 헨리 커플을 이끌고 왔던 제작진은 결국 예원과 헨리를 하차시키기로 결정한 것이다. 헨리-예원 커플은 앞서 하차를 알린 배우 송재림-김소은 커플과 함께 ‘우결’의 가상결혼 생활을 마무리 하게 된다.
어찌됐든 ‘우결’은 다시 한 번 도약을 꿈꾸게 됐다. 이제 ‘우결’은 이종현-공승연 커플만 남아있게 된다. 헨리-예원, 송재림-김소은 커플의 빈자리는 새로운 커플이 채운다. 새로운 커플과 관련해 아직 알려진 것은 없지만 금주 내 촬영을 진행할 계획이라는 것이 MBC의 설명이다. 성공리에 재도약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