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박정선 기자] 한국 영화의 부진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10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샌 안드레아스’는 지난 9일 하루 전국 796개 스크린에서 6만7143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 106만8971명.
지구를 멸망시킬 수도 있는 샌 안드레아스 단층에서 규모 9의 대지진이 일어나면서 모든 것이 무너지는 상황을 다룬 초대형 재난 블록버스터 ‘샌 안드레아스’는 개봉 첫 날부터 박스오피스 1위를 접수하고 현재까지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더구나 경쟁 영화들에 압도적인 관객수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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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 안드레아스’가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2위 싸움이 치열하게 벌어졌다.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는 같은 날 2만8230명(누적관객수 349만2097명)의 관객을 끌었으며, ‘스파이’는 2만6901명(누적관객수 204만1117명)으로 두 작품의 관객수 격차는 3000여 명에 불과하다.
반면 한국 영화인 ‘은밀한 유혹’과 ‘간신’은 각각 9596명과 9294명의 관객수를 끌어모으며 4,5위를 차지했다. 외화에 비해 확연히 떨어지는 수치다.
박정선 기자 composer_js@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