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송초롱 기자] 아이돌에게 3년차란 중요한 시기이다. 정글 같은 아이돌 세계에서 계속해서 신인은 쏟아져 나오고, 그 사이에서 자리는 잡은 뒤 반등 해야하는 시기이기 때문. 이러한 시기를 맞이해 이전 앨범과 사뭇 다른 모습으로 변신하고 성숙해져 가요계에 컴백한 그룹이 있다. 소년공화국과 히스토리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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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게 입고 나와’에서는 유쾌한 남친돌의 모습을. ‘진짜가 돌아왔다’에서는 상남자의 모습을 보여줬던 소년공화국인 지난 5일 정오 발매된 네 번째 싱글 앨범 ‘헬로우’(Hello)에서는 그리움을 노래하는 감성돌로 변신했다.
이번 싱글 ‘헬로우’(Hello)는 헤어진 연인을 그리워하는 남자의 모습을 담은 미디움 템포의 곡으로, 그리움을 간직한 남자의 모습을 소년공화국만의 절제된 감성으로 표현했다. 그들은 이별 후 겪는 일상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표현하고 사랑을 잊지 못하고 그리워하는 남자의 마음을 담은 은유적인 가사를 선보였으며, 특히 이번 앨범에서는 힘을 뺀 담담한 보컬로 여러 가지 감정을 표현하면서 한층 성숙한 그들의 매력을 뽐냈다.
특히 이번 앨범에는 원곡 포함 어쿠스틱 버전과 인스트루멘탈 버전까지 총 3곡이 수록됐다. 어쿠스틱 버전은 전자음을 배제하고, 클래식 기타, 퍼커션만으로 구성하여 아려한 감성을 더욱 강조했다. 이에 대해 멤버들은 “여름 밤, 강이나 바다 근처에서 지나간 사랑을 떠올리며 노래를 듣는다면 노래에 더욱 몰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들은 내추럴한 청년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처음으로 야외에서 재킷 촬영을 진행했다. 재킷 사진에서 멤버들은 화려함을 벗어 던진 일상의 모습을 보여준다. 안무에서는 어반 댄스에 가사의 간절함을 전하는 스토리텔링까지 더해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소년공화국의 소속사는 “슬로우 모션과 빠른 템포의 움직임을 섞어 마치 하나의 바람이 흐르듯이 시작되는 이번 안무는 멤버 각자의 방식대로 그리움과 함께 시원한 바람이 되어 헤어진 연인에게 메세지를 전달하고픈 마음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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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히스토리는 지난달 21일 새 미니앨범 ‘비욘드 더 히스토리’(Beyond the HISTORY)’를 통해 치명적인 섹시남으로 변신했다. 여심을 뒤흔드는 명품 복근과 블랙 슈트로 무장한 그들은 소년이 아닌 옴므파탈의 매력으로 뭇 여성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다.
히스토리는 외모적인 모습 뿐만 아니라 실력적인 모습에서도 성숙해진 면모를 자랑했다. ‘히스토리, 그 이상의 히스토리’라는 앨범명답게 멤버 장이정이 앨범 전반적으로 참여한 것.
팀 내 메인 보컬이자 같은 소속사 식구인 아이유의 ‘금요일에 만나요’에 참여하기도 한 장이정은 는 20대 남성의 가장 솔직한 감정들을 담은 이번 앨범에서 타이틀곡을 포함한 세 곡의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해 눈길을 모았다.
또한 안대버전, 칼군무 버전 등 다양한 버전의 안무 영상도 공개하며 퍼포먼스적인 요소까지 놓치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