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안성은 기자] 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반을 풍미했던 가수 유승준이 아프리카TV 방송을 통해 모습을 드러냈다. 병역기피 논란 속 도망치듯 한국을 떠난 지 13년 만이었다. 한국에 돌아오고 싶다며, 반성하고 후회한다며 눈물로 호소했다. 여론은 당연히 싸늘했다. 그를 둘러싼 루머 역시 만만치 않게 쏟아졌다.
강산도 변한다는 10년. 그 강산이 변할 동안 꾸준히 비판을 받은 스타가 있다.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며 국방의 의무를 다하지 않은 채 한국을 떠났던 유승준. 그가 13년 만에 아프리카 TV를 통해 대중의 앞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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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아프리카TV 방송 캡처 |
모두가 예상했듯 그의 방송은 눈물과 반성이 주였다. 해당 방송을 통해 유승준은 자신의 병역 기피를 둘러싼 온갖 루머에 해명하며 국민들에게 용서를 구했다. 그의 눈물과 사과에 감복한 이도 더러 있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괘씸하다는 반응이었다.
그는 이후로도 한 번의 생방송을 더 진행하며 한국 복귀에 대한 굳은 의지를 보였다. 그러나 적은 내부에 있었던 것일까. 방송이 채 종료되기 전 들려온 관계자들의 욕설과 농담조 발언에 유승준을 향하던 아주 약간의 동정론마저 ‘쏙’ 들어갔다. 이와 함께 유승준 역시 다시금 종적을 감췄다.
유승준이 한국을 떠난 2002년부터 지금까지, 스타들의 병역 문제는 늘 뜨거운 감자다. 지난 1월에는 가수 김우주가 ‘귀신이 보인다’는 정신질환을 이유로 병역기피를 한 사실이 드러나 뭇매를 맞았다. 김우주는 결국 병역기피 혐의로 징역 1년의 실형을 살게 됐다.
그의 병역 비리가 밝혀지는 과정에서 동명의 김우주가 논란에 휩싸이는 해프닝이 발생하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병역비리를 저지르고 국방의 의무를 어긴 이들과 달리 배우 최진혁, 박지빈, JYJ 멤버 김재중, 슈퍼주니어 멤버 신동, 성민 등이 연이어 훈련소로 향해 훈훈함들 더했다.
안성은 기자 900918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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