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MBN] 일만 벌이는 남편
↑ 사진=MBN |
전라북도 부안 농장에 사는 강금자(63), 장동의(57) 부부.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오디를 수확하는 아내와 달리 남편은 자꾸만 어디론가 사라진다. 한창 먹성 좋은 누에에게 뽕잎을 주러 간 것.
깨알만 하던 누에들이 하루 1t 뽕잎을 먹고 무럭무럭 자라자 남편은 누에 먹이를 대느라 오디를 쳐다볼 시간도 없습니다.
일도 잘 못하면서 일 벌이는 데 소질이 있는 남편. 오디 농사와 누에 치는 일만 해도 벅찬데 절임 배추를 팔아보겠다고 공장을 짓기 시작합니다.
배추를 키우고 절이는 일까지 모두 자기 일인 것 같아 아내는 답답하기만 합니다. 게다가 오
귀농 초반 사과 농사로 엄청난 손해를 보고 이제야 겨우 오디 농사로 일어서나 했더니 또 말썽입니다. 과연 아내는 남편을 막아낼 수 있을까요.
MBN '휴먼다큐 사노라면'은 오늘 (23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