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박정선 기자] 배우 류승룡이 촬영 중 에피소드를 털어놓았다.
2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왕십리에서 김광태 감독, 배우 류승룡, 이성민, 천우희, 이준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 ‘손님’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류승룡은 “캐릭터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던 것 같다”면서도 “평창, 정선, 양양 등 아름다운 풍광이 있는 곳에서 힐링하며 촬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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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이현지 기자 |
이어 그는 극중 아들로 연기했던 구승현 군과의 호흡에 대해 “승현 군은 내 실제 아들과 나이가 비슷하다. 그래서 아빠와 아들처럼 서로 의지했다”며 아빠미소를 지어보였다.
또 “내가 극에서 사투리를 썼기 때문에 승현 군도 사투리를 써야했다. 그래서 촬영 외적으로도 사투리로 이야기하면서 대화를 나눴다”면서 “웃는 모습은 승현 군의 구강구조를 보고 내가 따라했다”고 덧붙였다.
‘손님’은 독일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를 모티브로 차용, 1950년대를 배경으로 지도에도 나오지 않는 산골마을에 들어선 낯선 남자와 그의 아들. 그리고 마을 사람들이 숨기려 했던 비밀과 쥐들이 기록하는 마을의 기억을 다룬 영화다. 오는 9일 개봉.
박정선 기자 composer_js@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