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라윤경, 집단 구타 사실 아니야?…'쌍방 폭행' 혐으로 고소당해

개그우먼 라윤경, 집단 구타 사실 아니야?…'쌍방 폭행' 혐으로 고소당해

↑ 개그우먼 라윤경 / 사진=라윤경SNS

개그우먼 라윤경의 소식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개그우먼 라윤경은 6일 자신의 SNS에 "이젠 검찰로 송치가 되어 형사 조정을 앞두고 있지만, 여전히 사과 한 번 없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얼굴과 팔 등에 멍이 든 사진을 게시했습니다.

그리고 집단 구타를 당했다고 정황을 밝혔습니다.

라윤경에 따르면 경기도 성남시 S초등학교 왕따 가해 학생의 세 엄마인 권 모씨, 정 모씨 두 명은 지난 4월 21일 오후 9시께 술에 만취한 채 라윤경의 집을 찾았다고 합니다.

그들은 라윤경에게 500CC의 유리 호프잔을 집어던지고 수차례 욕설을 하며 "연예인 생활을 못하게 해주겠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라윤경은 "술을 먹은 엄마들이 어린 아기가 보이지 않는 지 18개월 딸을 안고 있는 나를 때리기 시작했다"면서 "나를 때리느라 아이까지 맞았고, 목덜미에 난 상처는 아이를 몸으로 보호하느라 엎드려 있던 중에 맞은 상처"라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이 사건으로 라윤경은 전치 3주의 뇌진탕 진단을 받았으며 라윤경 아들 역시 발바닥에 상처가 생겼고 18개월 된 어린 딸은 흉부와 복부의 타박상을 입었다고 합니다.

한편 라윤경 사건의 가해자들 역시 자신들이 피해자라고 주장하며 변호사를 선임해 맞고소 한 상태입니다.

한편 경기 성남수정경찰서 관계자는 6일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라윤경과 A씨를 쌍방 폭행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며 "라윤경 뿐만 아니라 A씨 역시 폭행당했다는 진단서 및 정황 증거를 모두 제출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