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영순 심심수수 우승 "재벌가 요리 가르치면…"
↑ 심영순 심심수수/사진=KBS |
'해피투게더'에 출연한 원로 요리연구가 심영순이 '심심수수'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16일 오후 방송된 KBS '해피투게더3'에서는 여름 스페셜로 '셰프 특집' 2부가 방송되어 요리연구가 심영순, 셰프 이연복, 샘 킴, 이욱정 PD, 가수 정엽, 배우 승희가 출연했습니다.
이날 심영순은 "이것들이 밖에서 밥을 먹으면 연애질을 할까봐"라며 자녀들의 생일파티를 집에서 했던 사연을 밝혔습니다.
또 유재석이 "선생님 재벌가 이야기 그렇게 많이 해도 돼요?"라고 걱정하자 "믿거나 말거나예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습니다.
박명수가 심영순에게 "재벌가 요리를 가르치면 주눅들지 않아요?"라고 하자 "저는 50만원 받고 500만원을 주고 있다는 심정으로 했기 때문에 당당하기가 짝이 없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이에 유재석은 "선생님 어록 하나 추가합니다"라며 단아한 심영순의 단호박 입담에 혀를 내둘렀습니다.
이어 펼쳐진 야간매점은 누구나 먹을 수 있는 가장 간편한 요리를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선보인 자리였다. 샘 킴의 빠들리니, 이욱정 PD의 스테미너 라면, 이연복의 탕수만두도 눈길을 사로잡는 요리였지만 가장 야간매점의 품격을 돋구았던 것은 심영순의 심심수수였습니다.
심영순은 한식 대모답게 뒤통수를 가격당한 거 같은 놀라운 밤참을 선사했습니다.
국수에 수박, 고추장을 가미해 침샘을 자극한 뒤 단아함을 더해 고퀄리티 요리를 완
'심심수수'는 시식단의 만장일치로 야간매점 명예의 전당에 올랐습니다.
한편 4명의 대가들의 활약 속 '해피투게더3'의 시청률은 수직 상승됐습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해피투게더3'의 시청률은 5.6%를 기록하며 전 회보다 0.8%P 상승하며 연일 시청률 상승을 이어가며, 원조격 쿡방의 막강 파워를 과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