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최윤나 기자] 술에 취해 길에서 잠을 자던 커플. 남자친구가 지갑을 찾으러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여자친구는 납치됐고,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20일 오후 방송된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최근 모두의 마음을 아프게 했던 수원 여대생 실종사건에 대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지난 13일 오후, 소진 씨(가명)는 수원역 번화가의 한 술집에서 친구들과 만났다. 한 친구는 “언니가 일본에 다녀온 뒤 반가움에 그날 술을 좀 많이 마셨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소진 씨의 남자친구 박진호 씨(가명)는 “한 병을 마신 뒤부턴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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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리얼스토리 눈 캡처 |
이런 상황에 대해 남자친구 박진호 씨는 “여자친구에게 미안하고, 모든 사람들에게 죄송하다”며 진심으로 미안함을 표현했다.
어머니는 딸을 회상하며 “우리 딸 정말 예쁘지 않냐. 이렇게 밝고 예쁜 아인데…”라고 말을 잇지 못했다. 또 어머니는 소진 씨가 돌아오면 먹이려던 음식을 계속 보관하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최윤나 기자 refuge_cosmo@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