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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앵커 김주하가 MBN ‘뉴스8’을 통해 4년 만에 앵커석에 복귀했다.
김주하 앵커는 지난 20일부터 이동원 보도본부장과 함께 ‘뉴스8’ 진행자로 나섰다. 김주하 앵커가 뉴스로 시청자를 만나는 것은 2011년 MBC ‘뉴스24’ 이후 약 4년 만이다.
모처럼의 앵커 복귀에 온라인이 후끈 달궈진 가운데, 첫 주차 방송을 진행한 현재까지도 반응은 여전히 뜨겁다. 확 달라올랐다 금세 식어버리는 일반적인 온라인상 반응과 달리, 김주하 앵커에 대한 대중의 시선은 특별해 보인다.
무엇보다, 과연 ‘믿고 보는 김주하’라는 평이 다수다. 김주하 앵커 특유의 중저음 음성을 비롯해 깔끔한 전달력, 군더더기 없는 뉴스 멘트, 노련함과 자신감이 공존하면서도 겸양이 묻어나는 진행은 신뢰를 더하면서도 묘하게 뉴스 시청자들을 끌어들인다.
베테랑다운 여유도 ‘뉴스8’에 힘을 더한다. 특히 여타 여성 앵커들에게서 흔히 볼 수 없는 ‘돌직구’ 질문과 멘트도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일례로 국정원 로그 기록 복원 여부에 대한 견해를 묻는 시청자 질문에 “복원은 하는 사람의 능력에 달렸다고 합니다. 하지만 능력과 의지는 다를 수도 있다는 것”이라고 의미심장한 클로징 멘트를 남겨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오랜 뉴스 공백이 무색한, 자타공인 여성 대표 앵커로서의 면모가 MBN에서 또 한 번 빛나고 있는 것. 김주하 앵커의 합류로 ‘뉴스8’이 신선함과 무게감을 더했다는 평이다.
네티즌들은 “김주하 당신이 그리웠습니다” “앵커석이 제일 잘 어울리는 김주하” “뭔가 되게 안정적이다” “눈빛에서 신뢰감이 팍팍 느껴진다” “예전보다 MBN 뉴스 더 챙겨보게 된다” “MBN 신뢰받는 언론으로 거듭나길 기원합니다” 등의 의견을 내놨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