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예능과 드라마의 만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KBS2 ‘프로듀사’는 많은 배우를 남겼다. 시청률을 이끌던 배우의 위엄을 재차 입증하는가 하면, 오랜 연기 생활에 밝은 빛을 비추는 효자 노릇을 해냈다.
데뷔 10년차 배우 최권은 후자에 해당한다. 개성 있고 안정적인 연기력을 갖추고 있지만 이렇게 많은 이들의 관심을 한 번에 받고 자신의 얼굴을 제대로 알린 건 ‘프로듀사’를 통해 첫 경험했기 때문이다.
그는 극 중 아이유의 매니저 역을 맡아 신스틸러로서 맹활약을 펼쳤다. 때로는 눈치 없는 매니저로 웃음을, 때로는 위기에 처한 신디를 진심으로 걱정하며 감동을 선사했고, 귀여운 허세가 담긴 모습은 극의 재미를 높였다. ‘비글미’를 갖고 있을 것 같은 배우 최권의 사소한 모든 것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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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노래방 18번은?
취중진담
Q. 즐겨 마시는 커피 종류는?
아이스아메리카노
Q. 기억에 남는 크리스마스 선물은?
크리스마스가 내 생일이다. 그래서 눈?ㅎㅎ
Q. 올해 받고 싶은 크리스마스 선물이 있다면?
촬영하고 있으면 한다. 눈이 내리는 촬영장에서 내 생일 만끽하면서 온 힘 다해 연기를 하고 싶다. 그럼 뿌듯하고 산타가 보면 나에게 축복을 주지 않을까 싶다.
Q. 주량은?
술을 잘 못 마신다.
Q. 즐겨먹는 술안주는?
치킨
Q. 자주가는 단골집을 소개해주자면.
홍대에 있는 카레집 ‘아X꼬’. 거기를 좋아한다.(웃음)
Q. 결혼을 생각하는 나이는?
아직 결혼은 생각이 없다.
Q. 배우 최권의 강점은?
부끄러움?(웃음) 천의 얼굴.
Q. 10년 뒤 오늘 날에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이 자리에 앉아서 인터뷰하고 싶다.
Q. 출연해보고 싶은 예능프로그램은?
‘1박2일’!! 나 같은 캐릭터가 없지 않을까. 꾸며진 모습보다 현실감 있는, 내 자신을 보여줄 수 있는 자신감이 있다. 하하.
Q. CF 제의가 들어온다면 찍고 싶은 CF는?
여름이니 시원하게 아이스크림?
Q. 좋아하는 걸그룹은?
아이유
Q. 좋아하는 음식은?
국이 없으면 안 된다. 그리고 김치도 꼭 있어야 한다.
Q. 잘하는 음식은?
계란볶음밥.
Q. 만약, 성형수술 제의가 들어온다면 어떨까?
성형은 생각 없다. 그냥 흉터를 지우는 정도만 하고 싶다. 이 얼굴이 좋다.(웃음)
Q. 첫사랑은 언제?
고등학교 2학년 때. 6년 동안 짝사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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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거울을 볼 때마다 드는 생각은?
험악해 보이기도 하고, 귀엽고, 잘생기고..음..천의 얼굴?
Q. 살면서 했던 일 중 가장 뿌듯했던 일은?
부모님에게 점퍼와 지갑을 선물해줬을 때다. 어떻게 보면 슬픈 에피소드다. 부모님과 브랜드 매장에 갔는데 너무 낯설어 하시더라. 그래서 뭔가 짠한 게 있었다. 그냥 시선을 어디다 둬야하는지 모르겠는 모습이 아직까지 잊혀지지 않는다. 빨리 효도하고 싶다.
Q. 잠버릇이 있나요?
새우잠 자듯, 옆으로 웅크려 잔다.
Q. 별명은?
꿘
Q. 요즘 최대 고민거리가 있다면?
요즘은 행복하다. 그냥 행복하다.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웃음).
Q. 나를 색깔로 표현한다면.
블랙 앤 화이트
Q. 나의 보물 1호는?
부모님, 가족.
Q. 삶의 활력소가 있다면?
머리감기. 맨솔 샴푸로 머리 감으면 시원하다. 하하.
Q. 배우가 되지 않았다면 지금 어떤 일을 하고 있을까.
음악을 하지 않았을까. 어머님이 피아니스트다. 음악은 떼려야 뗄 수 없는 부분이고, 혼자 음악 들을 때 치유를 많이 했다. 만약 배우가 안됐다면 음악인을 했을 것 같다. 화려하지 않고, 인생을 즐기며 사는 자유로운 영혼 음악인.
Q. 최권에게 ‘연기’란?
뭉클하면서 시작과 끝을 함께하고 싶은 친구였으면 한다.
Q. 최권에게 ‘프로듀사’란?
행복한 순간. 잊지 못할 순간. 꿈이 아니었으면^^
Q. 최권에게 ‘아이유’란?
신디, 널 항상 지켜주고 싶었는데 우산이 못 돼줘서 미안하고. 오빠가 못한 게 있었다면 그것도 미안해. 다음에 또 오빠 만나서 욕 많이 해주고, 우리 파이팅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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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프로듀사’를 사랑해준 시청자 모든 분들 감사하다. 신디 매니저에 귀 기울이고 응원해줘서 감사하다. 을의 입장에서 사는 사람들 행복했으면 한다. 내 주위 사람들이 많이 행복했으면 한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