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이다원 기자] SBS 측이 일간베스트저장소(이하 일베) 이미지를 또 사용한 ‘8시뉴스’에 대해 편집자 실수였다고 해명했다.
SBS 관계자는 31일 오전 MBN스타에 “편집자의 실수였다”며 사과의 뜻을 표했다.
SBS는 30일 오후 방송된 ‘8시 뉴스’에서 ‘선거기간 인터넷 실명제 합헌 결정’에 대해 보도하던 중 잘못된 헌법재판소 문양을 삽입해 논란이 됐다. 방송에서 쓰인 헌법재판소 문양은 실제와 달리 자음 ‘ㅂ’이 추가된 문양이다. 이는 극우성향 인터넷 커뮤니티인 일베에서 만들어졌다는 설명.
↑ 사진=SBS 방송 캡처 |
SBS는 작년에도 일베에서 이미지를 차용하는 바람에 구설에 올랐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한 합성물을 사용하거나 일베 회원이 만든 음악을 삽입해 도마 위에 올랐던 것.
당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주의를 받은 SBS는 “내부는 물론 외주제작 또한 SBS에 등록된 이미지만 사용할 수 있도록 방침을 세웠다”며 공식사과하기도 했다.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