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KBS2 새 수목드라마 ‘객주 2015’ 배우들이 장장 13시간 동안 펼쳤던 ‘열정 폭발’ 첫 대본 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오는 9월 첫 방송될 예정인 KBS 새 수목드라마 ‘객주 2015’는 1979년부터 총 1465회에 걸쳐 서울신문에 연재됐던 김주영의 역사소설 ‘객주’를 원작으로 조선 후기 보부상들의 파란만장한 삶을 그리는 작품으로, 장혁, 유오성, 김민정, 한채아, 이덕화, 박은혜 등 명품 배우들이 출연한다.
지난달 18일 여의도 KBS 별관 드라마 연습실에서는 ‘객주 2015’의 배우들과 제작진이 한자리에 모여 뜨거운 열기 속에서 첫 대본 연습을 진행했다. 장혁, 유오성, 김민정, 한채아, 이덕화, 박은혜 등 장장 80여명에 달하는 ‘객주 2015’의 전 출연자들이 모두 참석해 첫 대면식을 가졌던 것. 장장 13시간이 넘도록 대본 연습이 계속 이어졌지만 배우들은 지친 기색 하나 없이 폭발적인 연기 열정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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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장혁, 유오성, 김민정, 한채아는 철저한 사전 준비를 증명하듯 대본을 막힘없이 읽어나가 분위기를 달궜다. 장혁은 손에 펜을 들고 자신의 부분을 일일이 짚어가며 감정에 몰입했고, 유오성은 날카롭고 서슬 퍼런 목소리로 주위를 집중시켰다. 김민정은 시종일관 진지한 모습으로, 한채아는 적극적인 열혈 기세로 대본 연습에 임했다.
특히 김종선 PD는 배우들과 호흡을 맞춰가며 카리스마 넘치는 자태로 대본 연습을 이끌었다. 그는 “여기에 오신 분들은 각자 역할이 다 있다. 각자 나오는 분량은 다르지만 ‘객주 2015’에 꼭 필요한 분들이기 때문에 이 자리에 있다”며 “상대방 역할을 더욱 빛나게 할 수 있도록 모두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장혁은 “이렇게 많은 분들 앞에서 대본 연습을 하는 것은 처음이다. 부족한 점 많으니 많이 도와주시고 잘 부탁드리겠다”고 인사를 전했고, 유오성은 “큰 항해를 떠나는데 열심히 노를 젓겠다”는 짧고 강한 멘트로 포부를 밝혔다.
김민정은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번에는 좀 더 즐겁게 서로 다 같이 즐기면서 작품 했으면 좋겠다”고 전하는가 하면, 한채아는 “부족한 게 많은데 많은 선배님들이 도와주시면 열심히 하겠다”고 의지를 표했다.
제작사 측은 “‘객주 2015’ 속 캐릭터와 완벽하게 부합되는 배우들의 싱크로율이 상상 그 이상이었다. 여느 사극과 스케일 자체가 다른 만큼 첫 대본 리딩에서부터 열정을 쏟아내는 배우들의 연기 호흡이 폭발적이었다”고 전했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