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최윤나 기자] 지난 3일, 영화 ‘뷰티 인사이드’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칸 국제광고제에서 클리오 국제광고제 금상을 석권했던 원작 ‘더 뷰티 인사이드’(The Beauty inside)을 바탕으로 한 이 영화가 기존의 영상과는 어떤 차이점을 가지고 있는지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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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광고 더 뷰티 인사이드 캡처 |
먼저 한국에서 영화로 재탄생한 ‘뷰티 인사이드’는 남녀노소 국적을 가리지 않고 매일 다른 모습으로 변하는 원작의 캐릭터 설정을 그대로 이어갔다. 또한 이수(한효주 분)가 매일 모습이 바뀌는 남자인 우진을 만나게 되고, 그의 모든 비밀을 알게 됐음에도 사랑에 빠지게 된다는 부분 역시 원작의 흐름을 살렸다. 하지만 영화는 원작에서 다루지 못한 자세한 뒷이야기를 담아내며 또 다른 방식으로 해석했다.
원작에선 볼 수 없었던 가장 큰 차이점은 매일 모습이 바뀌는 남자의 친구와 엄마가 등장한다는 점이다. 원작 ‘더 뷰티 인사이드’에서는 남자 주인공에겐 그의 비밀을 아는 그 어떤 사람도 존재하지 않았다. 하지만 영화 속 우진에겐 매일 모습이 바뀐단 사실을 알고 있는 친구가 있고, 그런 그를 낳은 엄마가 등장해 스토리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게 된다. 또 원작에서 다루지 않은 남자 주인공이 그렇게 바뀌게 된 시점. 그리고 그가 그렇게 매일 모습이 달라지는 삶을 살게 된 결정적 이유까지 풀어냈다. 원작이 설명해주지 않아 다소 답답함을 느낄 수 있었던 매일 모습이 바뀌게 된 남자의 뒷이야기를 다루며 다르지 않은 듯 다른 느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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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스틸컷 |
한편, ‘뷰티 인사이드’는 자고 일어나면 매일 다른 사람으로 바뀌는 남자와 그가 사랑하게 된 여자, 두 사람이 선사하는 아주 특별한 판타지 로맨스 영화다. 오는 20일 개봉.
최윤나 기자 refuge_cosmo@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