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윤아 기자] 배우 김정은과 송창의가 결혼에 골인하며 행복한 결말을 맞이했다.
지난 30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여자를 울려’ 마지막 회에서 정덕인(김정은 분)과 강진우(송창의 분)는 환한 웃음을 지었다.
‘여자를 울려’는 아들을 잃은 한 여자 덕인이 자신의 삶을 꿋꿋이 살아가는 과정과 그를 둘러싼 재벌가 집안을 배경으로 인물들의 사랑과 갈등, 용서를 그린 드라마다.
종영을 앞두고 강태환(이순재 분)의 죽음을 기점으로 등장인물끼리 용서하고 화해하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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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여자를 울려 캡처 |
악역으로 시청자들의 욕받이 역할을 톡톡히 하던 나은수(하희라 분)도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새 삶을 살기로 결심했다.
이로써 갈등이 모두 해결되고 해피엔딩을 맞이하는 듯 했지만, 덕인과 진우(송창의 분)에게 만큼은 예외였다. 덕인이 윤서를 구하려다 치명적인 부상을 입어 시청자들을 마음 졸이게 만든 것.
다행히 덕인은 살아있었고, 1년이 흐른 후에도 덕인과 진우는 여전히 서로를 향한 마음을 간직하고 있었다.
덕인과 진우는 학교 앞 집밥에서의 첫 만남 이후 헤어짐과 만남을 끊임없이 반복해 왔다. 윤서는 덕인의 아들을 죽게 만들었고, 이 사실을 알게 된 이상 덕인은 진우와의 만남을 지속시킬 수 없었다.
하지만 덕인은 끝내 윤서를 자신의 아들로 여기며, 모든 잘못을 용서해줬다. 윤서 또한 “덕인 아줌마 고맙고 사랑한다”며 속내를 고백했다.
이후 덕인과 진우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서 혼인 서약을 했다. 절대 용서할 수 없어, 이뤄질 수 없는 인연인 줄만 알았던 덕인과 진우는 이렇게 돌고 돌아 사랑의 결실을 맺었다.
3년 만에 복귀한 김정은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통쾌한 액션과 절절한 모성애를 그려냈다. 또한 시청자들에게 용서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선물했다.
한편, ‘여자를 울려’ 후속으로는 차화연, 장서희, 홍수현, 김석훈, 이태성이 출연하는 ‘엄마’가 전파를 탄다. 홀로 자식들을 키우며 모든 것을 희생한 엄마가 어떻게든 유산은 받겠다는 괘씸한 자식들을 향해 통쾌한 복수전을 펼치는 이야기. 오는 9월5일 첫 방송.
김윤아 기자 younahkim@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