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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채널 tvN '삼시세끼 어촌 편'이 출발 전부터 화제다. 차승원-유해진 조합 외에 플러스 알파가 될 멤버에 대한 관심 때문이다.
기존 시즌1에서 불미스럽게 프로그램을 하차한 장근석 대신 차승원, 유해진과 호흡을 맞춘 배우 손호준은 현재 SBS 드라마 '미세스 캅' 일정으로 9월 초 촬영 합류가 불가능한 상황. 이에 제작진은 회심의 카드로 제국의아이들 박형식을 꺼내 들었다.
박형식 소속사 스타제국 측은 31일 "'삼시세끼 어촌 편' 합류를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며 사실상 프로그램에 합류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박형식은 MBC '일밤-진짜 사나이' 이후 MBC '무한도전', SBS '정글의 법칙' 등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 게스트 형식으로 출연한 바 있다. 스스로 "주어진 상황에 열심히 할 뿐 예능은 자신 없다"는 박형식이지만 기존 출연했던 예능과 마찬가지로 '삼시세끼 어촌 편' 역시 부담 없이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면 되는 콘셉트인 만큼 그의 출연 소식에 네티즌은 반색하는 분위기다.
특히 '삼시세끼 어촌 편'은 반(半) 고정 형태인데다 연출가인 히트 제조기 나영석 PD와 한 번 인연이 맺어지면 어떤 방식으로든 인연이 길게 이어지는 분위기라 마다할 이유가 없는 프로그램이다.
이런 가운데 손호준의 거취가 관심사다. 손호준은 '미세스 캅' 제작발표회 당시 "예능으로 사랑받았지만 본업인 연기자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드라마가 탄력을 받으며 '배우' 손호준으로서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지만 예능이 주는 파급력에 비하면 현저히 떨어지는 것이 사실. 이 때문일까. 손호준 측은 "'삼시세끼 어촌 편' 첫 촬영 합류는 어렵지만 10월 촬영은 가능하다"는 절실한(?) 입장을 보여주고 있다.
만재도를 뜨끈하게 달군 시즌1 당시 차승원-유해진-손호준이 보여준 '케미'를 기억하는 시청자들로서는 손호준의 후발 주자 합류를 기다리고 있지만 첫 촬영과 두 번째 촬영의 멤버가 달라질 경우 자칫 시즌2 모양새가 어설퍼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게스트 의존도가 큰 농촌 편과 달리 어촌 편의 경우, 멤버들 자체가 주는 재미가 컸던 만큼 '삼시세끼 어촌 편' 시즌2가 차줌마(차승원)-참바다(유해진) 커플 외에 동행할 인물이 과연 누가 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삼시세끼 어촌 편' 시즌2는 오는 9월 5일 전남 신안군 흑산면 만재도에서 첫 촬영을 진행한다. 또 10월 중 두 번째 촬영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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