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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이 8일, 다음 달 20일부터 26일까지 금강산 면회소에서 남북 각각 100명의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하기로 결정했다.
양측은 전날부터 판문점 우리 측 ‘평화의 집’에서 추석을 전후한 이산가족 상봉행사 추진을 위한 적십자 실무접촉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합의서를 채택했다.
합의서에 따라 지난해 2월을 마지막으로 중단된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는 1년 8개월만에 재개됐다.
남북은 이번 상봉 행사를 위해 오는 15일 생사 확인 의뢰서를 교환하고, 다음 달 5일에는 생사확인 회보서를, 다음 달 8일에는 최종 명단을 교환할 예정이다.
우리 측 생사 확인 의뢰 대상자는 250명, 북측은 200명으로 하기로 합의했다.
정부 관계자는 우리 측 의뢰자 가운데 50명은 국군포로 등 특수 이산가족이라면서 북측 가족이 확인되면 100% 상봉단에 포함된다고 전했다.
남북은 또 가까운 시일 안에 적십자 본회담을 열어 이산 상봉에서 제기
남북이 지난달 25일 고위급 접촉에서 합의한 추석 이산가족 상봉 일정을 확정함에 따라 당국 회담 개최와 민간 교류 활성화 등 나머지 합의사항 이행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대한적십자사는 내일, 컴퓨터 추첨을 통해 이산상봉 1차 후보자 5백명을 뽑는 등 대상자 선정을 위한 준비 절차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