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극 영화 '궁합'(감독 홍창표)이 주연 이승기, 심은경에 이어 김상경, 연우진, 강민혁, 최우식, 조복래, 최민호, 박선영 등 신구 조합의 캐스팅을 확정하고 지난 9일 9시 9분, 남양주 운당 전통 한옥 세트에서 촬영을 시작했다.
'궁합'은 궁중의 정해진 혼사를 거부하는 송화옹주(심은경)와 각기 다른 사주를 가진 부마 후보들의 궁합을 보기 위해 입궐한 최고의 궁합가 서도윤(이승기)의 기막힌 운명을 그린 이야기.
'궁합'은 2013년 913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흥행작 '관상' 제작사의 역학 시리즈 중 두 번째 작품이다. 이승기가 조선 팔도에서 천재라 일컫는 궁합가 서도윤 역을, 심은경이 조선 왕실에서 정해주는 혼사를 거스르고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하고자 하는 송화옹주 역을 맡았다.
첫 촬영을 앞둔 이승기는 "스크린을 통한 사극은 '궁합'이 처음이어서 매우 기대가 크다. 사람들의 다양한 삶과 내면을 엿볼 수 있는 조선시대 최고의 역술가 서도윤 역할은 처음 대본을 받아서 읽은 순간부터 흠뻑 빠져들었다. 감독님은 물론 여러 선배, 동료 배우들과 연기 궁합도 잘 맞고 촬영장 분위기도 매우 좋다. 좋은 연기로 보답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심은경은 "'광해, 왕이 된 남자' 이후 사극에 도전하는 감회가 남다르다. 특히 조선 왕실 태생의 특별한 운명을 타고난 한 여자가 운명을 개척하기 위해 노력하고 사랑에 눈뜨는 모습이 이 작품에 매료된 가장 큰 이유다. 연기에 몰입해 배우들과의 최고의 연기 궁합을 보여줄 수 있도
강력한 부마 후보이자 서도윤과 극중에서 대립하는 시경 역에는 연우진이, 조선의 왕 역할에는 김상경이, 영빈 역에는 박선영이 캐스팅 됐다. 이 외에도 강민혁, 최우식, 조복래, 최민호 등이 합류했다.
2016년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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