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 11일 30대 여성을 살해하고 차량 트렁크에 실어 불을 질렀던 일명 ‘트렁크 살인사건’ 용의자 김일곤(48)이 17일 체포됐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주모 씨(여•35)를 납치해 살해한 혐의(강도살인)로 1000만 원의 현상금을 걸고 공개수배 해온 김 씨를 시민의 제보로 오전 11시 서울 성동구에서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5분경 서울 성수동의 한 종합동물병원 간호사로부터 “흉기를 들고 한 남성이 침입했다”는
김 씨는 이 병원에서 40대 간호사를 흉기로 위협하며 “강아지를 안락사할 때 사용하는 약을 달라”고 요구하며 난동을 벌인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경찰은 김일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수사를 이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