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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태희가 드라마 속에서 회장에 등극, 카리스마 여신으로 나선다.
23일 방송되는 SBS 수목드라마 ‘용팔이’(극본 장혁린/연출 오진석) 15회에서는 극중 한신그룹 주주총회 장면이 공개된다. 여기서 여진(김태희 분)은 사회자, 그리고 그룹사장단의 만장일치로 그룹회장직에 오르게 된다.
여진은 극 초반 자신의 성(城)인 한신병원 12층 VIP플로어내 제한구역에서 잠들어 있었다. 그러다 외과의사 태현(주원 분)을 만난 뒤 극적으로 병원을 탈출했다가 지난 3일 10회 방송분 마지막에 이르러 다시 성으로 돌아오면서 이후 활약을 예고했다.
이후 여진은 자신의 장례식장에 나타나 파란을 예고하더니 도준(조현재 분)과 펼쳐진 맞대결에서 승리하고는 이내 한신건설 고사장(장광 분)의 자실을 주도했다. 또 “과거는 묻더두라”는 임원진들을 한 한마디로 제압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을 죽이려 했던 이과장(정웅인 분)의 목줄을 서서히 죄기도 했다. 심지어 도준을 향한 의문의 사고 또한 눈깜짝하지 않고 주도했던 것.
그런 그녀가 이번에 도준을 대신해 정식으로 한신그룹의 회장직에 오르면서 이전보다 더한 카리스마를 선보이게 되는 것.
최근 진행된 촬영에서 김태희는 임원진을 포함한 주주 역할을 맡은의 200여 보조출연자들 앞에서 “회장직을 수락하겠습니다”라는 단호한 말 한마디로 좌중을 압도했으며 출연진들은 순식간에 우레와 같은 박수를 보냈다는 전언이다.
SBS 드라마 관계자는 “여진역 김태희씨가 회장에 등극하면서 카리스마를 더했고, 이에 따라 새로운 스토리를 예고하고 있다”라며 “과연 도준을 향한 그녀의 복수는 어떻게 전개될지, 또한 이에 대해 태현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런지 관심있게 지켜봐달라”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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