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잭맨-조 라이트 감독 “韓 배우 나태주, 액션 정말 빨라 대단해”

[동경(일본)=MBN스타 여수정 기자] 감독 조 라이트(Joe Wright)와 휴 잭맨(Hugh Jackman)이 한국배우 나태주의 액션에 감탄했다.

1일 오후 일본 동경 페닌슐라 호텔에서 영화 ‘팬’ 기자회견이 진행됐고, 조 라이트 감독과 할리우드 배우 휴 잭맨, 리바이 밀러(Levi Miller)가 참석했다.

이날 조 라이트 감독은 “난 실제로 무술을 전문으로 하는 전문가는 처음 만났다. 나태주는 연기력과 무술 실력을 겸비한 다재다능한 젊은 친구였다. 정말 무술실력이 대단하더라. 인간의 신체로 저런 걸 하나 싶은 동작을 가뿐히 해냈다. 액션은 흠잡을 데 그 이상으로 해냈다. 단, 타이거릴리를 안아야 되는 동작에선 너무도 부끄러워해서 그 장면 찍기가 어려웠다”고 나태주의 액션에 대해 칭찬했다.

↑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이어 “나태주 액션에선 CG없이 촬영했다”며 “한 가지 문제는 태주의 액션을 찍을 때 너무 빨라 카메라로 찍었을 땐 볼 수 없어서 찍어서 슬로우로 해야 됐다. 스피드를 맞추느라 어려웠다”고 덧붙였다.

휴 잭맨은 나태주와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추는 장면은 없었지만 “나태주와 검은수염이 싸우는 장면이 안 나와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둘이 싸웠다면 내 이미지가 망가질 뻔했다 어려운 액션을 찍어야 되는 장면에서 난 ‘어렵다’고 했는데 나태주는 ‘안 어렵다’고 말하면서 금방 해내더라. 대단한 친구다”라고 나태주의 빠른 액션에 감탄했다.

‘팬’은 영원히 자라고 싶지 않은 어른들을 위한 동화, 아무도 몰랐던 피터팬 이야기의 새로운 전설을 담았다. 오는 10월8일 개봉.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