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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에 있는 한 유류저장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7일 밤 9시 35분께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 오산리의 한 물류센터 창고에서 불이 나 인근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
주변에서 구경하던 50대 남성 1명이 화재 현장에서 날아온 파편에 머리를 맞아 2㎝ 가량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다. 다행히 다른 인명 피해는 없었고, 불은 6시간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창고에 보관된 톨루엔, 시너 등 다량의 석유화학물질로 인해 폭발 위험이 크다고 판단, 화재 발생 2시간여가 지난 자정께 반경 1㎞ 내 주민을 인근 초등학교와 마을회관으로 대피시켰다.
화재 발생 5시간30분여 만인 오전 3시 5분께 큰불이 잡혔고, 오전 3시 43분께 완전히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이날 화재로 위험물질 8만∼10만ℓ가 소실된 것으로 추산했다.
새벽 2시
소방당국은 위험물 옥외저장소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꽃이 일며 발화한 것으로 추정했다.
소방당국은 정리가 끝나는대로 경찰과 함께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