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MBN스타 김진선 기자] 왕통 감독의 단편 영화 ‘타임 투 다이’는 이번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 앵글 아시아단편경쟁2에 부문에 올랐다. 덕분에 부산국제영화제에 올수 있다고 웃음을 지었지만, 사실 왕 감독은 중국 영화제에서도 초청 받았을 정도로 중국에서 유망한 감독이다.
‘타임 투 다이’라는 작품은 농촌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작품으로, 삶과 죽음에 대해 사실적으로 담은 영화다. 다큐멘터리 작품처럼 곁에서 지켜보는 듯하지만, 적나라한 작품세계에 저절로 숙연해지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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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곽혜미 기자 |
“중국에도 영화제가 있긴 하지만 부산국제영화제처럼 큰 영화제는 없어요. 부산에 오면 젊은 사람들 반응도 알 수 있고 정말 좋아요. 영화 감독이 된 이유요? 중국은 발전이 빠르잖아요. 그 만큼 작은 곳을 담고 싶었어요”
특히 왕 감독이 작품을 만들면서 한국영화나 드라마는 큰 도움이 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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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곽혜미 기자 |
“한국 드라마 많이 봤어요. ‘미안하다 사랑한다’도 정말 재밌게 봤고요. 최근 ‘암살’도 봤어요. 하정우 정말 좋아요. ‘추격자’는 학생일 때 봤는데 정말 재밌었어요. 김기독 감독의 작품은 중국에서 영화 공부하는 사람들도 많이 봐요. 한국 배우 중 함께 하고 싶은 배우요? 정말 많죠. 어떻게 다 말할까요. 한국배우들은 연기력이 정말 좋아요. 하정우, 최민식, 송강호. 정말 최고죠. ‘올드보이’ ‘살인의 추억’등 정말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작품들이죠.”
하지만 왕통 감독은 중국 영화 시장도 쉽지도 않다는 설명을 이었다. 한중 합작 작품이 많아지고 있고 중국 영화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그만큼 작품을 만들기도 쉽지 않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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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곽혜미 기자 |
“90분 이상의 장편 영화도 만들어서 2년 후 개봉하게 만들고 싶어요. 투자할 곳도 찾아야하고 시나리오도 써야하지만 다시 제 영화로 부산국제영화제를 찾고 싶어요”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