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비는 안 주면서 카드는 펑펑 쓰는 철부지 남편이 고민이라는 함혜진 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26일 방송된 KBS2 예능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슈퍼주니어 규현, 가수 스테파니, UV 뮤지, 퍼펄즈 건희, 은용이 출연해 시청자들의 고민을 나눴다.
고민녀는 “7세 연하 남편이 내가 셋째를 낳고 산후조리원에 있을 때 나이트클럽을 갔다. 그리고 교통사고로 입원했을 때는 애들 좀 봐달라고 신신당부를 했는데도 술을 마셨다. 내 카드로 120만 원어치. 더 거지같은 건 지금까지 살면서 남편에게 생활비를 받아본 적이 없다는 거다”고 폭로했다.
그는 “작년에 사실 남편과 이혼을 했다. 현재는 애들한테 아빠를 빼앗을 수 없어서 재결합한 상태인데, 다시 혼인신고는 안 했다”며 “사실 남편과 결혼한 게 5년 전이다. 내가 재혼을 했다. 또다시 이렇게 되니까 되게 위축되더라”고 고백했다.
철부지 남편은 “빚을 내서 결혼 생활을 시작했다. 그게 빠져나가는 통장이 내 통장인데, 처음에는 많이 벌지 못해 대출금, 신용카드 대금이 빠지면 남는 돈이 얼마 없
이에 고민녀는 “술 좀 줄여주면 그것만으로도 더 바랄 게 없을 것 같다”고 부탁했고, 철부지 남편은 “술 조금만 줄일게. 진짜 사랑한다”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게임 중독 엄마가 고민이라는 초등학교 6학년 고민남의 '엄마 제발 쫌!' 사연이 3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