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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4일) 오후 4시 광화문 광장에서 정부를 규탄하는 ‘민중총궐기 대회’가 열리는 가운데, 교통대란이 우려되는 주장이 나왔다.
‘민중총궐기 대회’는 민주노총 등 53개 노동•농민•시민사회단체로 이뤄진 '민중총궐기 투쟁본부'에 의해 개최된다. 2008년 광우병 촛불집회 이후 최대 규모의 인원이 참여할 예정이다.
경찰은 참가 인원을 8만여명, 주최 측은 최대 15만명까지 예측하고 있다. 상경하는 참가자들의 버스만 1천400여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경희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등 서울시내 12개 대학에서는 오전부터 논술 또는 면접고사가 치러진다. 경찰은 시험이 진행되는 12개 대학 주변에 교통경찰관 150여명을 배치하고, 해당 대학과 가까운 지하철역에 사이드카 등을 투입해 수험생에게 편의를 제공하기로 했다. 집회 주최 측에도 행진 취소 등 협조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이에 투쟁본부는 “마치 집회 때문에 입시에 큰 방해라도 일어날 것처럼 과장됐지만 시험을 치르는 1
다만 “10만여 명이 참여하는 집회가 열려 차량 이동은 매우 어려울 것이며, 의도하지 않은 상황이 있을 수도 있다”며 “수험생과 학부모께서는 조금만 일찍 집을 나서 지하철이나 철도를 이용해 달라”고 투쟁본부는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