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상상고양이’의 한예리가 목소리 연기를 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24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여의도 CGV에서는 MBC에브리원 새 드라마 ‘상상고양이’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배우 유승호, 한예리, 조혜정, 마마무 솔라, 박철민과 이현주 PD가 참석했다.
이날 한예리는 “고양이를 14년 동안 키워왔는데 올해 6월에 하늘로 올라갔다”고 말하며 “마음이 아직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복길이 역할을 맡게 됐다”고 입을 열었다.
↑ 사진=정일구 기자 |
이어 그는 “처음 이 역할이 들어왔을 때 다른 고양이들을 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고, 이 드라마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말하며 고양이를 사랑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더불어 한예리는 “편집본을 보는데 정말 신기하더라. 복길이와 유승호가 눈을 마주치고 연기를 자연스럽게 해나가는 게 좋았다. 많은 고양이를 좋아하는 분들에 재미를 줄 거 같다”고 말하며 소감을 밝혔다.
또한 한예리는 자신과 복길이와의 싱크로율에 대해 “복길이는 나이가 지긋한 분으로 나온다. 싱크로율까지는 모르겠지만 먹는 걸 좋아하는 부분이 닮은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극중 유승호는 웹툰 지망생 현종현 역을 맡았으며, 조혜정은 자신의 고양이를 잃어버린 후 고양이에 대한 그리움과 죄책감에 길고양이를 돌보는 오나우 역을 맡았다.
한예리는 극중 현종현이 키우는 고양이 복길의 목소리를 연기하며, 솔라는 현종현의 첫사랑인 정수인을 맡았다. 박철민은 현종현이 일하는 서점의 직속 상사인 마 주임 역을 맡아 극의 감초 역할을 할 예정이다.
‘상상고양이’는 각자 다른 상처를 가진 인간과 고양이가 함께 살아가며 서로의 아픔을 치유해 나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24일 오후 8시50분 첫 방송.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