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리, 학회장 사퇴 초래한 선정적 포스터 관련 고소 취하 '왜?'
↑ 경리 학회장 사퇴/사진=경리SNS, 온라인커뮤니티 |
걸그룹 나인뮤지스 멤버 경리 측이 군산대학교를 향해 겨눴던 고소를 취하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경리 소속사 스타제국 측은 27일 오후 "해당 학교와 유포 관련 당사자들이 경리의 초상권을 이용한 음란 홍보 게시물 제작, 유포에 대한 잘못을 인정하고 재발방지에 대한 구제적인 방안 제시 및 홈페이지 상에 공개적인 사과문을 게시하는 등 본 사안을 해결하기 위해 조치한 노력을 감안해 당사는 고소취하를 결정, 시일 내 고소취하서를 제출할 예정이다"며 공식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 고소취하는 예외적인 건으로 앞으로 회사 및 소속 연예인에 대한 온 오프라인상의 사실과 다른 악의적 명예훼손 행위와 초상권 침해, 허위 사실 유포에 해당하는 게시물과 악플에 대해 엄중하고 강력하게 대처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해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군산대학교의 한 학생은 지난 9월 23일 학교 축제 주점 홍보용 음란물 게시물에 경리의 사진을 활용하며 '자세 좀 뒤집어줘' '식기 전에 빨리 먹어줘' '빨간 속옷 속에 감춰진 두부 같은 그녀 속살' '모텔까지 나를 부축해줘' 등의 자극적인 말을 사용해 논란이 일었으며, 이후 학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장문의 사과문을 게재해 재방 방지를 약속했습니다.
또한 스타제국 측의 소송취하 결정이 나오기 전, 해당 학교의 학회장이 해당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는 의미로 학회장을 사퇴하고 자숙의 의미로 학생 본연의 임무인 학업에 열중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다음은 고소 취하와 관련한 스타제국의 공식입장 전문입니다.
안녕하세요 스타제국입니다.
당사는 2015년 9월 게재된 나인뮤지스 멤버 경리 양의 이미지를 도용한 모 대학교 축제의 음란성 홍보 게시물에 대해 지난 10월 서부지방검찰청에 관련 당사자들을 상대로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해당 학교와 유포 관련 당사자들은 경리의 초상권을 이용한 음란 홍보 게시물 제작, 유포에 대한 잘못을 인정하고 재발방지에 대한 구제적인 방안 제시 및 홈페이지 상에 공개적인 사과문을 게시하는 등 본 사안을 해결하기 위해 조치한 노력을 감안하여 당사는 내부적으로 논의한 결과 고소취하를 결정, 시일 내 고소취하서를 제출할 예정입니다.
이번 고소취하는 예외적인 건으로 앞으로 회사 및 소속 연예인에 대한 온 오프라인상의 사실과 다른 악의적 명예훼손 행위와 초상권 침해, 허위 사실 유포에 해당
또한 이번 일을 토대로 올바른 학교 축제 문화가 정착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항상 스타제국과 소속 연예인을 응원해주시고 관심 가져주시는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