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현 측 “김창렬 폭행 모두 사실, 연예인 병 걸렸다고 뺨을…”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정영 인턴기자] 그룹 원더보이즈 오월(본명 김태현) 측이 김창렬의 폭행 및 횡령 령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김태현의 소속사 측은 2일 오후 "김창렬의 폭행은 모두 사실"이라면서 "김창렬이 2012년 12월 28일 서울 강남구 돼지구이구이 음식점에서 '타잔' 앨범 자켓 촬영 후 회식 자리에서 김태현에게 연예인 병에 걸렸다며 뺨을 수차례 가격했고, 이를 멤버, 소속사 관계자, 음식점 직원 등 많은 사람이 목격했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 측은 "김창렬은 원더보이즈 멤버들 모두의 급여 통장, 카드를 아무런 사전 설명 없이 마음대로 유용하였고, 원더보이즈 멤버들에 대한 급여는 각 연 900만 원이고 이에 관하여 일용근로소득으로 세금신고까지 했으므로 횡령, 탈세 혐의가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창렬은 2011년 11월 전속계약 전 연습생 시절에 김태현뿐만 아니라 원더보이즈 멤버 전원의 급여 통장, 카드를 개설한 후 아무런 사전 설명 없이 임의 대로 입금과 출금을 했고, 2012년 12월 28일 전속계약 이후에도 임의 대로 입금과 출금을 하였으므로 김태현뿐만 아니라 다른 멤버 2인도 함께 김창렬을 고소한 것"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소속사 측은 "김씨 측은 김태현씨 등이 김씨가 유명한 '악동이미지'의 연예인으로서의 약점이 있으므로 이를 이용하기 위하여 무고를 하였다는 취지의 주장을 하고 있으나 김태현씨 등 또한 분명히 악의적인 청구에 관하여 정당한 권리 행사를 한 것으로서 아무런 불순한 의도도 없는 것이므로 반드시 진실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창렬은 2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SBS 파워FM '김창렬의 올드스쿨'에서 "상대방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이라고 억울한 심경을 토로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