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교과서 집필진 선정된 고교교사 사퇴…“국사 가르친 적 없어…비밀 강조 질려”
국정 역사교과서 집필진으로 선정된 한 고교 교사가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 교사는 9년 동안 한국사와 전혀 상관없는 과목을 가르쳐오다 최근에서야 한국사를 가르치기 시작했다.
국정 역사교과서 집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도 전에 한 집필진이 중도 사퇴 의사를 밝혔다.
서울 대경상업고등학교에 재직 중인 김 모 교사는 최근 동료 교사들에게 자신이 국정 교과서 집필진이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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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정교과서 집필진 선정된 고교교사 사퇴…“국사 가르친 적 없어…비밀 강조 질려” |
A4용지 3장 분량의 이 메시지에는 "국사편찬위원회가 얼마나 비밀을 강조하는지 질릴 정도"라는 내용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되는 부분은 올해 10년 차인 김 교사가 그동안 가르쳐 온 과목이 '상업'이었다는 것이다.
김 교사는 지난해까지 9년 동안 상업을 가르치다 올해부터
이에 대해 국사편찬위원회 관계자는 "김 교사가 교육대학원에서 역사교육으로 석사 학위를 받고 한국고대사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며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성이 논란이 되자 김 교사는 국사편찬위원회에 집필진을 사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정교과서 집필진
/온라인 뉴스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