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진선 기자] 올 한해도 한국 배우들의 중국 활동은 활발했다. 드라마와 영화로 인한 인기를 누리는 배우도 많았지만, 올해부터 한국 작품에 대한 규제를 강화한 중국의 영향은 피할 수 없었다. 작년부터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로 인기를 이은 전지현과 김수현도 있지만, ‘힐러’로 지창욱이, ‘피노키오’로 박신혜와 이종석이 눈길을 받았다. ‘런닝맨’의 인기에 힘입어 김종국, 지석진, 이광수, 개리 등도 활동 영역을 넓혀 중국 내 인기를 입증했다.
특히 올해에는 중국 활동으로 빛을 보면 박수를 받은 스타들도 있지만, 한국에서는 냉대를 받지만 중국에서는 환영을 받는 스타들이 확연하게 차이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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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고나은은 ‘무신조자룡’, 박민영은 ‘금의야행’, 이장우는 ‘황은호탕’, 서프라이즈 이태환은 ‘망부성룡’, 김태희는 ‘서성왕희지’, 지창욱은 ‘나의 남신’ 등 드라마 출연소식이 있었다. 웹드라마로 중국과 합작을 꾀하기도 한다. 배누리, 조민성, 이태환, 임주은, 김다현, 임은경, 김기범, 연정훈 등은 중국 웹드라마 진출 소식을 알리며 중국 팬들을 만날 채비를 마쳤다.
◇ 한국에서도, 중국에서도 잘나가요 ‘업’
# 추자현
중국에서 활동하는 배우 중 올해 가장 큰 미소를 지은 배우는 추자현일 것이다. 추자현은 중국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할 뿐 아니라, 중국 영화 스태프들과 배우들도 인정할 정도로 중국통(中國通) 배우로 꼽힌다. 중국에서 드라마 뿐 아니라 영화로 활동 영역을 넓힌 추자현은 9월16일 중국 배우 우효광과 결혼 전제로 교제 중이라는 소식으로 국내 팬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 지창욱
중국에서 심의규제가 심해짐에 따라 한국드라마가 중국에서 방송되기 위해서는 중국 방송과 마찬가지로 중국광전총국의 심의를 거치게 됐다. 이 심의가 시작되기 전 마지막 방송은 바로 ‘힐러’였고, 지창욱은 ‘힐러’를 통해 중국 팬들의 눈길을 받기 시작했다. 지창욱은 중국 충칭에서 콘서트를 열 뿐 아니라 중국 음원으로 앨범을 내기도 했다. 드라마 ‘나의 남심’을 시작하며, 중국으로의 활동에 힘을 기울여 중국 언론의 관심을 받았다.
올해 초 중국 간간신문망은 “지창욱에게 대세 시대가 왔다”고 보도해 눈길을 모았다.
# ‘런닝맨’ 김종국, 이광수, 지석진, 송지효. 개리, 유재석
김종국은 ‘런닝맨’을 통해 인기를 끄는 데 이어 중국 영화판 ‘런닝맨’에도 출연했다. 한증합작 예능프로그램 ‘딩거룽둥창’에도 출연했다. 이광수는 슝다이린과 예능프로그래 ‘여과애’에 출연하는 데 이어 광고까지 접수했다. 지석진은 앨범을 냈고, 송지효는 대만 가수와 콜라보레이션 앨범을 냈다. 개리는 큐큐닷컴 한국 대표 모델로 발탁됐다.
# 이민호
중국 연에 관계자나 기자들에게 중국에서 ‘핫’한 배우를 물을 때 가장 많이 답하는 배우가 바로 이민호다. 이민호는 드라마 ‘상속자들’로 인기를 끌기 시작해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이민호가 출연한 영화 ‘강남 1970’은 중국에도 개봉 소식을 전했고, 종한량과 함께 ‘바운스헌터스’에 출연 소식을 전해 눈길을 모았다. 뿐만 아니라 수지와의 열애 소식으로 중국 팬들의 아낌없는 박수까지 받았으니, 중국에서 이민호의 인기는 이미 탄탄해졌다는 것을 입증할 수 있다.
이외에도 아직도 중국에서 식지 않은 ‘별에서 온 그대’의 전지현과 김수현, ‘상속자들’ 박신혜, 최시원, 한채영, 이준, 정용화와 중국에서 영화 개봉으로 얼굴을 알린 송승헌, 정지훈, 손예진 등이 중국 팬들의 꾸준한 인기를 받고 있다.
◇ 중국 팬들의 열렬한 환호, 한국 팬들은 싸늘 ‘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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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여신의 새옷’에 출연하면서 중국진출에 나섰으나 유명 디자이너의 의상을 베낀 논란을 받았다. 하지만 뚜렷한 해명은 하지도 않은 채 중국 방송에만 출연하는 모습으로 한국 팬들의 등을 돌리게 만들었다.
패셔너블한 의상 감각과 귀여운 미소로 중국 팬들을 사로잡긴 했으나, 이도 일부분. 내년
# 홍수아
홍수아는 중국에서 ‘억만계승인’ ‘온주량가인’과 영화 ‘원령’등에 출연하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 특히 판빙빙 닮은꼴로 중국 내 관심을 받고 있다고 자처하고 있다. 판빙빙 못지않게 뚜렷한 이목구비로 주목을 받고 있을지는 몰라도, 홍수아 특유의 발랄함과 독특함이 뵈지 않아 한국 팬들에게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