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교도소에서 콘서트, 몇년 걸리더라도 투어할 것"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오주영 기자]
가수 김장훈이 국가대표스포츠합창단과 청주 교도소에서 공연을 펼친다고 밝혔다.
18일 방송된 YTN '호준석의 뉴스人(인)'에서는 김장훈과 제갈성렬 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장훈은 "청주 교도소에서 노래를 부른다. 10년 전부터 기획해 왔다"면서 "처음에는 자신이 없었는데 국가대표스포츠합창단과 하면 괜찮을 것이라고 봤다. 몇년이 걸리더라도 교도소를 도는 투어를 할 것"이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또 "수많은 행사 중에서 가장 보람된 행사라고 생각한다"면서 "평창 올림픽 주제가를 저희가 한다면 의미도 깊고 좋을 것 같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김장훈과 국가대표스포츠합창단은 오는 21일 청주교도소에서 수용자들을 위한 단독 공연을 연다. 그는 지난 10일 스태프들과 청주교도소를 방문, 교도소 내 공연 장소를 답사하고 무대 설비에 대한 준비를 마쳤으며 수용자들로 구성된 밴드, 중창단과 함께 연습을 진행했다. 교도소에서 가수가 단독 콘서트를 여는 것은 이번이 국내에서 처음이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