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튀는 소재와 연출력, 숨어있는 연기파들이 출연한 실험적인 작품이지만, 상업영화에 밀려 빛을 보지 못하는 다양성 영화. 놓치지 말아야 하는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MBN스타 김진선 기자] 영화 ‘어떤이의 꿈’은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현장을 보는 듯, 그 현장에서 일어나는 드라마를 보는 듯한 작품이다, 다큐멘터리 같이 생생하지만, 배우가 연기를 하는 작품이라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때문에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현장의 박진감 넘치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며, 출연한 가수 오렌지렌지, 리지 보든, 뱅엘 뿐 이니라 무대에 오른 뮤지션들의 모습까지 볼 수 있는 재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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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자인=이주영 |
뿐만 아니라 신해철의 목소리로 듣는 오프닝 곡 ‘니가 진짜로 원하는 게 뭐야’에 이어 페퍼톤스의 ‘행운을 빌어요’, 오렌지렌지 ‘하나’ ‘스페셜 썸머 세일’, 디어 클라우드의 ‘그때와 같은 공간, 같은 노래가’와 강산에의 ‘깨어나’ 등의 음악은 귀를 즐겁게 한다.
특히 꿈을 가진 이들의 고민은 취업 등의 고민에 맞선 이들의 아픈 마음을 어루만져준다. 록 가수를 꿈꾸는 동완과 몇 년 동안 직장을 구하지 못하는 필립, 뮤지션 남자친구를 만나러 온 미나(후지이 미나)는 서로의 꿈을 간직한 채 살아간다.
‘어떤이의 꿈’ 조성규 감독은 작품에 대해 “록 페스티발을 그대로 찍은 생동감이 있는 작품이다. 연출한 상황보다 더 현실감 넘친다. 다큐멘터리가 아닌 배우가 역할을 한 페이크 다큐멘터리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