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석 정우 정상훈 "우린 영어 쓰레기"…좌충우돌 여행기 시작!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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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정석 정우 정상훈/사진=tvN |
배우 정상훈, 조정석, 정우의 순수하면서도 유쾌한 호흡이 빛났습니다.
1일 오후 첫 방송된 tvN '꽃보다 청춘-아이슬란드'에서는 정상훈, 조정석, 정우가 북유럽의 섬나라 아이슬란드로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세 사람은 첫 만남부터 유쾌했습니다. 이미 뮤지컬 등을 통해 안면이 있던 멤버들은 서로를 보자마자 반가움을 드러냈고, 함께 여행을 간다는 사실에 환호하며 즐거워 했습니다.
이번 '꽃보다 청춘-아이슬란드' 출연자들의 특성은 앞서 방송된 '꽃보다' 시리즈와 달리 영어를 능숙하게 할 줄 아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이들은 "영어를 잘하냐"라는 제작진의 질문에 "영어 쓰레기다"라고 답하다가 결국 스스로에게 세 명의 돌머리들을 뜻하는 '쓰리 스톤즈'라는 별명을 지어줘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후 멤버들의 좌중우돌 여행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세 사람 특유의 낙천적인 성격이 빛났습니다.
아무런 걱정도 없이 여행길에 오른 세 사람은 3시간 뒤 비행기에 몸을 실어야 하는 상황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걱정을 하지 않는 듯 보였습니다.
보다 못한 제작진이 "당장 묵을 숙소가 없는 것은 아시죠?"라고 물었지만, 멤버들은 숙소를 찾는 것 대신 젤리와 초코바를 나눠 먹으며 천진난만함을 보였습니다.
또 숙소를 찾는 중 렌터카 이야기가 나오면 모두 그쪽으로 몰려가는 등 역대 출연자들 중 가장 산만한 모습을 보여줘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곧이어 비행기에 오른 멤버들은 암스테르담을 거쳐 목적지인 아이슬란드에 도착했습니다.
숙소 예약을 맡았던 조정석은 공항에서 자신이 예약한 숙소가 3인실이 아니라 2인실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당황스러워했습니다. 하지만 정상훈과 정우는 숙소 보다는 핫도그에 더 관심을 보여 보는 이들로 하여금 황당함을 느끼게 했습니다.
잔뜩 긴장한 조정석을 웃게 만든 사람은 맏형 정상훈이었습니다.
정상훈은 숙소 예약 실수로 움츠러든 조정석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젤리 반지를 건네며 분위기를 띄웠고, 정상훈의 어린아이 같은 장난에 조정석도 긴장을 풀고 환하게 웃었습니다.
그런가 하면 정우는 능숙하지 않은 영어로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세 사람은 공항에서 숙소로 가기 위해 버스에 탑승했지만, 버스 기사는 문이 열린 것을 알지 못하고 출발하려 했습니다. 이에 정우는 문을 닫아달라는 뜻으로 다급하게 "오픈 더 도어"라고 외쳤고, 운전기사는 정우의 말을 찰떡같이 알아듣고 문을 닫아줬습니다.
세 명의 멤버 중 조금 나은 영어 실력으로 '브레인'을 담당하게 된 조정석은 번역기 어플리케이션을 발견하고 "내가 지금까지 이걸 왜 안 몰랐지"라며 환하게 미소 지었습니다.
하지만 번역기는 '핫도그 세 개 주세요'라는
다음 주 개인 사정으로 뒤늦게 출발하는 배우 강하늘의 합류가 예고된 가운데, 쓰리 스톤즈에 강하늘까지 합류한 네 명의 배우들이 어떤 여행기를 그려낼 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