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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감독인 스파이크 리가 백합처럼 흰 아카데미 시상식을 지지할 수 없다며 ‘보이콧’을 선언했다. ‘아카데미 인종차별’에 대한 문제점을 공개적으로 토로하며 이같은 뜻을 밝힌 것.
아카데미 시상식은 남녀 주연·조연상 후보 20명을 지난 13일 발표했는데, 모두 백인으로만 구성돼 인종 다양성 배제 논란에 휩싸였다.
스파이크 리 감독은 18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에 “내 아내 토냐 루이스 리와 나는 오는 2월 최되는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다. 어떻게 2년 연속 아카데미 연기 부문 40명의 후보들이 모두 백인으로 채워질 수 있는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또한 “진정한 전투지는 아카데미 시상식이 아닌, 할리우드 스튜디오와 TV, 케이블 네트워크에 있다.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아카데미는 백인잔치에 머무를 수밖에 없다”며 아카데미 시상식에 반기를 들었다.
앞서에는 흑인배우 윌 스미스의 아내인 배우 제이다 핀켓 스미스 역시 지난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2월 28일 열린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