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女솔로부터 아이돌까지…3월 가요계 컴백 러쉬

[MBN스타 남우정 기자] 그 어느 때보다 신곡들이 넘쳐 정신없었던 2월 가요계였다. 그 기세는 꽃 피는 3월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보이그룹부터 솔로들까지 3월 가요계를 휘어잡을 준비를 마쳤다.

◇ 대표 남녀 솔로 컴백… 서인국 VS 이하이

각자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얼굴을 알리고 가수로 데뷔한 서인국과 이하이가 3월 나란히 가요계에 돌아온다.

서인국은 오는 8일 싱글 ‘너 라는 계절’로 가요계에 컴백한다. 지난 2014년 ‘봄 타나봐’ 이후 가수로는 2년 만에 돌아오는 셈이다. 남자 솔로 가수로 시작을 했던 서인국이지만 tvN '응답하라 1997‘ 출연 이후 이제 연기자라는 타이틀이 어색하지 않는 서인국이다. 그 동안 서인국은 KBS2 ’왕의 얼굴‘, ’너를 기억해‘ 등 드라마와 예능을 중심으로 활동을 해왔다.

무엇보다 가수로서 긴 공백기도 있지만 봄에 어울리는 발라드로 돌아올 것을 예고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댄스곡으로도 활동을 하긴 했지만 서인국에겐 그래도 발라드가 제격이다. 본인에게 맞는 옷을 입고 돌아오니 더 반가울 수 밖에 없다.

‘K팝스타’ 출신의 이하이는 무려 3년 만에 돌아왔다. 데뷔곡인 ‘원투쓰리포’(1,2,3,4)를 시작으로 ‘잇츠 오버’(It’s Over), '로즈‘(Rose)까지 내는 족족 음원차트를 휩쓸며 ’괴물 신인‘으로 불렸던 이하이다. 악동뮤지션 수현과 유닛 하이수현으로 활동을 하긴 해지만 온전히 자신의 이름으로 낸 앨범은 3년 만이기 때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이번 이하이의 앨범은 하이그라운드의 수장인 에픽하이 타블로와 투컷이 프로듀싱을 맡은 것으로 알려져 더욱 화제다. 타블로는 본인들이 큐레이터 역할을 했을 뿐이라고 했지만 두 사람의 조합만으로도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 3월에도 빠질 수 없는 아이돌 컴백

그룹 갓세븐이 새 앨범 ‘플라이트 로그 :디파처’('FLIGHT LOG:DEPARTURE)로 컴백한다. 총 8곡이 수록된 미니앨범으로 타이틀곡 ‘플라이’(Fly)는 현재 음원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OST ‘에브리타임’(Evetytime)을 작곡한 귓방망이(earattack)가 참여했다.

특히 멤버들의 참여가 높은 앨범이라 기대를 모은다. ‘못하겠어’ ‘빛이나’ ‘홈런’(HOME RUN) 등 총 6개 트랙의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음악적 성장을 보여줬다. 21일 앨범 발매와 함께 4월엔 데뷔 첫 단독 콘서트도 열 예정이다.

Mnet '언프리티 랩스타2‘의 수혜자인 예지와 최근 예능 신성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차오루가 속한 그룹인 피에스타도 오는 9일 완전체로 돌아온다. 1년 만에 컴백하는 피에스타의 두 번째 미니앨범 ‘어 델리킷 센스’(A Delicate Sense)는 여자의 섬세한 감정을 담아낸 앨범으로 한층 더 성숙해진 멤버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지난해 데뷔한 신인 스누퍼도 오는 8일 두 번째 앨범 ‘플라토닉 러브’를 발표한다. 데뷔 앨범으로 풋풋하고 소년같은 상큼함을 어필했다면 이번엔 남자다운 모습과 몽환적인 섹시함을 선보이겠다고 나섰다. 아직 데뷔 5개월차이지만 SBS 드라마 ‘하이드지킬, 나’와 KBS2 ‘오 마이 비너스’의 OST에 참여하는 등 꾸준한 행보를 선보이고 있어 이번 컴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이번엔 솔로로…효민 VS 지민

2014년 첫 솔로 앨범을 발매해 ‘나이스 바디’(Nice Body)로 화제를 모았던 티아라 효민이 두 번째 솔로 앨범을 발매한다. 두 번째 솔로 앨범 ‘스케치’는 효민의 자작곡 2곡이 수록돼 있으며 비스트의 용준형이 작사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앨범 발매에 앞서 공개된 티저 이미지만 보더라도 효민은 파격 노출을 시도하며 한층 성숙해진 모습을 드러내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에이오에이(맴) 지민도 3일 솔로로 컴백을 예고했다. ‘언프리티 랩스타’를 통해서 솔로 음원을 발매했던 지민은 당시 음원차트를 석권하며 솔로로도 가능성을 보여줬덨다.

이번 솔로 프로젝트 ‘#OOTD’의 시작은 ‘야 하고 싶어’는 사랑에 빠진 감정을 표현한 경쾌한 템포의 러브송이다. 무엇보다 엑소의 시우민이 피처링으로 참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하이톤 래핑의 지민과 부드러운 시우민의 보컬의 조화가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