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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일후 MBC 아나운서가 오는 20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같은 방송사 김지현 PD와 결혼한다.
2일 MBC 아나운서국 웹진 언어운사 홈페이지를 통해 결혼 소감을 밝혔다.
허일후 아나운서는 “선배들이 ‘웰컴 투 유부 월드’라며 격하게 환영해주셔서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며 “결혼을 한다는 게 정말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걸 몸소 겪고 있다. 먼저 결혼하신 인생 선배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함께 할 수 있음에 행복하고 감사하지만 더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는 요즘이다. 서로 더 발전할 수 있는 부부가 되기 위해 많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예비신부 김지현 PD를 향한 단단한 신뢰와 애정을 드러냈다.
“같은 회사다 보니 오며가며 마주치게 됐고, 제가 반했죠. 4년 8개월 정도 만나면서 서로 크게 다툴 일이 없을 만큼 서로 이해를 많이 하는 편이에요. 매우 반짝반짝해요. 존경할 점이 참 많은 친구죠. 본인의 일에 대해서의 열정이나 일을 처리하는 모습들에서 많은 것을 배웁니다. 대본을 직접 집필할 때 초고를 보면서 많은 대화를 나눴는데 계속해서 공부하는 모습과 집중하는 면에서는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허일후 아나운서는 2006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해 MBC ‘4시 뉴스’ ‘우리말 나들이’ ‘비포 선라이즈 허일후입니다’ 등
김지현 PD는 허일후 아나운서 보다 4세 연하로 연세대학교 심리학과 졸업 후 2007년 MBC PD로 입사했다.
MBC ‘2014 드라마 페스티벌-원녀일기’와 웹드라마 ‘퐁당퐁당 러브’를 연출했는데, ‘퐁당퐁당 러브’는 제20회 아시안TV어워즈 단편 드라마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