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연기’. 언제부터였는지 모르겠지만 대중은 제 몫을 소화하지 못하는 배우들을 보며 ‘발연기’라 지적했다.
누군가는 자신의 발연기를 웃음으로 사용했으며, 누군가는 대중의 손가락질에 자극받은 듯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나타나 감탄을 자아냈다. 그리고 배우 이성경은 후자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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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경에 대한 논란이 특히 불거진 것은 tvN ‘치즈인더트랩’을 통해서였다. 그의 오버스러운 연기는 정극과는 어울리지 않았고, 비판이 쏟아졌다. 그러나 사전제작 된 드라마에서 대중이 지적을 한다고한들 이성경이 할 수 있는 일은 없었다. 그저 ‘다음 기회’를 노리는 수 밖에는.
2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그는 자신의 연기력 논란에 대해 꽤 할 말이 많아 보였다.
이성경은 “논란 기사가 나온 뒤 속상한 점도 있었다. 그러나 배운 게 더 많았다”며 “이제는 책임감을 가지고 해야겠다는 각오를 했다. 이번 일을 통해 배운 것이 없었더라면 여전히 남의 탓이나 했을 것”이라고 솔직한 생각을 털어놓았다.
배우로선 과감한 고백이었다. 연기력 논란을 빚은 배우들 다수는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침묵하는 케이스가 많았으니,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는 것은 아주 드문 일이었다. 그 점에서 이성경의 고백은 많은 이에게 진심으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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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