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송에 이어 날씨송이 탄생할 예정이다. 타이틀곡 ‘빗속에서’가 온라인 음원차트 1위를 석권하며 뜨거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나왔다 하면 ‘대박행진’을 이어가는 장범준의 상승세는 어디까지 이어질까.
장범준은 25일 자정 2집 정규 앨범 ‘장범준 2집’을 발표했다. 발표와 동시에 ‘빗속으로’는 동시간대 1위에 올랐으며, ‘사랑에 빠졌죠’(당신만이) ‘봄비’ ‘그녀가 웃었죠’ ‘떠나야만해’ 등 15곡의 수록곡 대부분이 차트에 싹쓸이 하며 다시 한 번 ‘장범준 파워’를 증명했다.
이번 장범준의 인기가 놀라운 것은, 그동안 음원차트를 점령하며 음원강자로 군림했던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OST를 한 번에 압도했다는 것이다. 화제작인 Mnet ‘프로듀스 101’의 제압도 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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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범준 2집 타이틀곡 ‘빗속으로’는 잔잔한 멜로디에 장범준 특유의 편안한 목소리가 어우러지는 곡이다. ‘벚꽃엔딩’ ‘여수밤바다’ ‘처음엔 사랑이란게’ ‘어려운여자’ 등을 통해 ‘장범준의 색깔’을 구축해온 장범준은 ‘빗속으로’를 통해 지금까지 쌓아올린 ‘장범준스러움’에 정점을 찍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빗속으로’가 제 2의 시즌송이 될 수 있을까 여부이다. 봄시즌 송의 대표작으로 꼽히며, ‘벚꽃연금’이라는 별명이 붙은 ‘벚꽃엔딩’은 봄이 올 때마다 온라인차트를 점령하는 음악이다. 2집 앨범으로 돌아온 장범준은 자신의 특기를 다시 한 번 자랑했다. ‘벚꽃’이 계절을 드러낸다면, ‘빗속에서’는 날씨에 관련된 만큼, 누리꾼들은 “앞으로 비 올 때마다 ‘빗속으로’를 듣는 거 아니냐”는 우스갯소리도 내놓고 있다.
“비가 오면 빛이 나는 내 사랑/ 이런 밤
장범준은 ‘빗속으로’를 통해 시즌송이 아닌 날씨송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온라인 이슈팀@mkculture.com